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a040321299b3729d7f9359c13b9d6ed6.jpg
릴로안 일기

2024. 03. 07 목요일 (아주 맑음)

2024.03.07 20:39

건우지기 조회 수:61

힘겨운 나날이다.

손님이 계시지는 않지만 리조트 관련 일들이 계속 발생하고

그것들을 수습하느라 소리없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움직이는 모든 부분들이 돈이 들어가는 일들이라 힘겼다.

못 하나 아끼려고 발버둥 치는 나의 모습이 스스로 애처롭기 까지 하다.

어렸을 때부터 절약이라는 것을 몸소 느끼며 실천하며 살았는 데

지금도 그 버릇을 버리지 못 하고 이렇게 살고 있으니.

배수리 하는 곳을 가보면 못들이 여기저기 마구 흩으러져 있다.

그러다 말애 채이고 휩쓸려서 바다로 떨어져 사용하지 못 하는 못들도 많다.

그것이 보기싫어 배에 가면 일단 못부터 주워담는다.

그냥 일반 못이 아니기에 가격도 비싸다.

인부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일을 한다.

정리라는 것이 별로 없다.

늘 정리를 해야 한푼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

자기들 것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으나 설상 남의 것이라 해도 헛되이

쓰고 방치하면 안 되는 것이리라.

인부들의 생활습관을 보면 안타깝다.

저들은 언제나 저렇게 살지 않고 좀 인간(?)답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저들의 생활은 지금보다도 더 어려워 질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안타까운 것이다.

그들의 자식들은?

가난을 대물림하며 산다.

저들은 과연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지 그것이 의문스럽다.

부와 명예가 행복의 조건은 아니지만 그들의 삶이 내가 보기에는 고달프기에.

불쌍할 정도로 안타깝다.

정말.

제발 좀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졌으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4 2019. 05. 01 수요일 (새벽 약간의 비 그리고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9.05.01 13560
1983 2013년 06월 29일 토요일(아주 조금 흐림) 건우지기 2013.08.01 4412
1982 2018. 07. 22 일요일 (비) [1] 건우지기 2018.07.22 3653
1981 2019. 06. 27 목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9.06.27 3542
1980 2022. 01. 04 화요일 (맑음) 건우지기 2022.01.04 3513
1979 2013. 09. 05 목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3.09.05 3023
1978 2013. 08. 06 화요일 (아주 맑음) [2] 건우지기 2013.08.06 2937
1977 2013년 06월 05일 수요일(맑음) 건우지기 2013.08.01 2799
1976 2019. 03. 13 수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9.03.13 2797
1975 2013. 08. 05 월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3.08.05 2740
1974 2013년 06월 18일 화요일(흐리고 비) 건우지기 2013.08.01 2665
1973 2013. 08. 04 일요일 (흐리고 비) [2] 건우지기 2013.08.04 2643
1972 2013. 08. 02 금요일 (아주 맑음) [1] 건우지기 2013.08.02 2639
1971 2013년 06월 12일 수요일(맑음) 건우지기 2013.08.01 2528
1970 2021. 06. 27 일요일 (비 그리고 맑음) 건우지기 2021.06.27 2475
1969 2016. 08. 07 일요일 (흐림) [1] 건우지기 2016.08.07 2310
1968 2014. 03. 19 수요일 (흐림) 건우지기 2014.03.19 1891
1967 2013. 08. 01 목요일 (조금 흐림) [3] 건우지기 2013.08.01 1799
1966 2013. 11. 09 토요일 (아주 맑음) [11] 건우지기 2013.11.09 1779
1965 2016. 09. 12 월요일 (맑고 흐림) 건우지기 2016.09.12 1638

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74d943b0ed16fbbd6010b477caaa4d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