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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10. 19 목요일 (흐리고 비)

2017.10.19 21:13

건우지기 조회 수:110

거의 비가 하루종일 내린다.

두마게티 지역은 많은 비로 인하여 산사태와 물난리로 엉망이 되었는데

그래도 이곳은 조용하다.

비만 내리는데 그 양이 두마게티 지역보다는 많지 않다.

육지에서 흙탕물이 유입되어 바다도 엉망이 되었지만 이곳 릴로안은

육지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은 많으나 시야는 그래도 다른 곳에 비하여

훨씬 좋다.

그동안 너무나도 조용한 바다였는데...

내일부터 손님이 오시는데 태풍소식이 있다.

필리핀 전지역에서 태풍으로 인하여 다이빙을 할 수 없을 때도 이곳 릴로안 지역은

다이빙을 못한 적이 없다.

비록 방카보트는 띄우지 못하더라도 스피드보트로 근해에서 다이빙을 진행했다.

그래서 내일도 다이빙은 계속 될 것이다.

 

오늘도 예약을 하신다는 손님이 계셔서 재차 확인 전화를 드렸는데

글쎄 예약을 취소하신다고 하신다.

취소를 하시면 통보를 해 주시는 것이 정도인데...

오늘 내가 전화를 하지 않았으면...

알아보니 다른 리조트에 벌써 예약이 끝난 상태이다.

예약은 무엇 때문에 있는 것인지...

그것도 강사라는 분이...

예약을 취소한다면 누가 욕을 하겠는가?

어차피 선택은 손님의 몫이나 예약을 했으면 당연히 취소하는 것도 통보를 해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요즈음 한국은 갑질이니 횡포니 하는 말을 자주 사용하든데.

그래 잊자.

어떻게 사람이 다 똑같을 수있다라는 말인가.

이런 분들 때문에 힘이 빠진다.

그래서 간혹 지금 내가 하고있는 일이 싫어 질 때도 있다.

나도 다이빙 강사이지만 다이빙만치 라이센스를 쉽게 따는 종목은 없다.

요즈음 돈만 다주면 다 라이센스가 나오는 실정이라고 한다.

강사 라이센스도 마찬가지.

부끄럽다.

나 자신이.

다이빙 강사라는 것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정말 몰지각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최고의 레져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매너는...

그래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더많기에 아직 살아가는 보람은 있다.

세월이 좀더 지나면 어찌될 지.

그 때까지 살지 않으면 되겠지.

죽으면 끝인 것을.

억지로라도 힘을 내자.

당장 내일 우리 리조트를 방문해 주시는 분이 계시지 않는가.

최고로 모시자.

나의 손님을 최고로 모시는 것이 복수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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