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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11. 15 수요일 (아주 맑음)

2017.11.15 20:35

건우지기 조회 수:120

다이빙은 망막에게 일임시키고 나는 방카보트 수리에 매달렸다.

새로 만든 방카보트를 새로운 합판으로 교체하고 조금 다른 디자인으로 수리를 하고 있다.

새로 만든 배가 벌써 합판이 쪼개지고 금이 간다.

아주 값싼 합판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아직도 배를 만든 기술자는 연락이 안 된다.

잠적한 것이다.

지금의 예상으로 배를 만든 비용의 반 정도가 앞으로 더 들어 갈 것 같다.

합판재질로 된 모든 부분을 교체해야 한다.

배몸체는 시간과 비용으로 인하여 다음에 하는 것으로 하고 그 외 모든 부분을 거의

새로 만드는 기분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다음 주 만조 때 해안으로 끌어 올려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 간다.

 

오늘도 바다의 시야는 만족할 만한 환경이다.

다만 육지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이 조류를 따라 바다를 휘젓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 양이다.

오늘은 두 분의 여자손님이 계시고 내일은 다섯 분의 손님이 도착하실 예정이다.

그리고 그 다음 날은 열여덟 분의 손님이 오실 것이고.

내일부터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이것 저것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지만 일단 손님 모시기에 총력을 펴야한다.

긴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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