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31 22:10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올려면 오고 말려면 말지...
작업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되네요.
오후에 배를 해안으로 올리다가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대나무와 나무들이 파손되었습니다.
내일부터 프로펠러 교체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일이 더 커졌군요.
내일 두마게티에 나가 머신샵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샤프트와 프로펠라를 연결하는
작업을 내일 오후까지는 끝내 달라고 종용을 해야 합니다.
부탁하고 부탁을 해야 합니다.
옆에 붙어서 말입니다.
아쉬운 것이 저이기에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오늘 오후 5시 20분에 네 분의 손님께서 한국으로 가시기 위해 출발하셔서
지금 리조트엔 손님들이 계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부 다이브샵에서 다섯 분의 손님이 오시고 계십니다.
저녁 10시 경 리조트에 도착하실 것 같군요.
이틀간 다이빙을 진행하신다고 하시는데...
저희 배를 수리해야 하는 관계로 다시 배를 대여해야 합니다.
지금 저녁 아홉 시가 넘었는데 해안으로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꽤 파도가 치는군요.
태풍은 없는 것 같은데 저기압이 발생했는 지...
매일 날씨가 불안정합니다.
내일의 날씨를 기대해 보며...
손님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