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a040321299b3729d7f9359c13b9d6ed6.jpg
릴로안 일기

어제는 하루 종일 두마게티에 나가 머신샵에서 작업이 종료되는 것을

기다렸습니다.

머신샵에서도 저의 기다림을 안타깝게 보았는 지 야간작업을 하며

만들어 주더군요.

필리핀에서는 아주 보기드문 야간작업입니다.

오버타임이 거의 없는 세상이죠.

이곳에서는요.

아무튼 작업을 독려하여 저녁 7시 30분 배로 리조트로 복귀했습니다.

비는 얼마나 퍼붓는 지 차가 가지 못 할 정도였습니다.

거기에다 와이퍼가 고장이 나서 한 동안 갓길에 차를 세우고 기다렸지요.

오늘도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하루 종일 이러내요.

강하게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합니다.

오늘도 모든 직원들은 방카보트 프로펠러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파이프에 프로펠러를 끼우기 위해서는 많은 부싱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작업이 거의 이틀이나 걸리네요.

내일은 샤프트를 끼울 수 있을 지...

시간이 촉박하게 흘러 갑니다.

 

오늘은 그저께 세부 다이브샵에서 오신 손님들을 모시고 릴로안에서

두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칸루마칸 새로운 포인트에서 그리고 릴로안 케이브 포인트에서...

두 번의 다이빙을 마치신 손님들께서는 점심식사로 비빔국수를 드시고

세부로 출발하셨습니다.

오늘 새로 일하게 된 필리핀 가이드는 쉬게하고 제가 가이드 했습니다.

왜냐하면 어제부터 정식직원으로 일하게 된 가이드가 아무 소식도 없이

어제 출근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녁 늦은 시간에 리조트로 왔습니다.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요.

'그래서 제가 화가나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제가 가이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식사 후 경고했습니다.

내가 제일 싫어 하는 스타일이 지금 너의 행동이라고요.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라고 했습니다.

다음엔 절대 이해하지 않겠다고요.

반드시 사전에 허락을 득하라고 했습니다.

 

방금 전에 저녁을 간단하게 직원들과 먹고 이렇게 오늘의 안부를 전합니다.

오늘도 다이빙 후 리조트 공사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또 몇 가지를 수정했지요.

그리고 수영장에 관해서 엔지니어를 만나 의논을 할 예정입니다.

한 번 만들어 볼려고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크기와 금액 등 등.

 

지금도 비가 뿌려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 좀 왔으면 좋겠습니다.

공사와 수리에 도움이 되질 않는군요.

제 입장에서는요.

그러나 지금 비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도 있겠죠.

저보다도 중요한...

 

감사합니다.

오늘은 저녁 뉴스를 시청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수영장 디자인도요.

고래상어 수영장은 어떨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8 2014. 08. 18 월요일 (흐리고 약간의 비) [1] 건우지기 2014.08.18 544
1777 2014. 08. 19 화요일 (비 그리고 맑음) 건우지기 2014.08.19 579
1776 2014. 08. 20 수요일 (맑고 흐리고 비) [1] 건우지기 2014.08.20 559
1775 2014. 08. 21 목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4.08.21 567
1774 2014. 08. 22 금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4.08.22 497
1773 2014. 08. 23 토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4.08.23 515
1772 2014. 08. 24 일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4.08.24 495
1771 2014. 08. 25 월요일 (맑고 약간의 비) 건우지기 2014.08.25 567
1770 2014. 08. 26 화요일 (아주 맑음 그리고 조금 비) 건우지기 2014.08.26 587
1769 2014. 08. 27 수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4.08.27 495
1768 2014. 08. 29 금요일 (맑고 흐림 그리고 비) 건우지기 2014.08.29 536
1767 2014. 08. 30 토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4.08.30 508
1766 2014. 08. 31 일요일 (맑고 흐리고 비) 건우지기 2014.08.31 509
» 2014. 09. 02 화요일 (맑고 흐리고 비) [2] 건우지기 2014.09.02 538
1764 2014. 09. 03 수요일 (비) [1] 건우지기 2014.09.03 560
1763 2014. 09. 04 목요일 (비) 건우지기 2014.09.04 627
1762 2014. 09. 05 금요일 (맑고 저녁에 흐리고 비) 건우지기 2014.09.05 509
1761 2014. 09. 06 토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4.09.06 497
1760 2014. 09. 07 일요일 (맑고 한 때 소나기) [1] 건우지기 2014.09.07 510
1759 2014. 09. 08 월요일 (맑고 흐리고 비) 건우지기 2014.09.08 502

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74d943b0ed16fbbd6010b477caaa4d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