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9 19:40
벌써 올해 11월도 끝자락에 놓였군요.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지...
돌아다 보면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성과는 없군요.
그래서 실망도 있지만 이것이 자극제가 되어 이를 악물게 합니다.
지치고 힘들다고 포기하기에는 아직 힘이 남아 있습니다.
육체적인 힘보다는 정신적인 힘이 크게 작용합니다.
오늘은 오늘 새벽 4시 50분에 도착하신 다섯 분의 손님을 모시고 릴로안과 칸루마카에서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그저께 태풍으로 인한 폭우의 영향으로 육지에서 유입된 토사가 온 바닷물을
더렵혔습니다.
항상 깨끗함을 자랑하는 칸루마카 지역이 오늘은 더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야가 거의 2~3m.
이런 경우를 처음 봅니다.
릴로안은 10m정도 였고 리조트 앞만 수심 20m에서 시야가 아주 좋았습니다.
조류도 어느 정도 있었고요.
오늘 오전은 많이 흐렸고 비도 많이 왔습니다.
오후들어 비는 그치고 햇살이 났지만 대체적으로 흐렸기에 오늘의 다이빙은
조금 추위를 느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세 번의 다이빙을 마쳤습니다.
오후 5시 20분쯤 두 분의 손님께서 마닐라를 경유하여 두마게티공항에 도착하셔서
리조트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일곱 분을 모시고 타나완 고래상어 포인트와 수밀론에서 다이빙이
진행됩니다.
내일도 안전한 다이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내일도 좋은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