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비가 절실한 요즈음 날씨가 너무 뜨거워 밖에서 일을 하기가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그저께 사 온 나무들을 직원들과 함께 새벽부터 일어나 심기 시작했는데 살이 타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아시아 전 지역에 가을까지 가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엘니뇨 현상이라는 이상기후라고 하네요.

엘니뇨란 태평양 적도에서의 편서풍이 약화되면서 남아메리카 서해안을 따라 흐르는 페루 해류 속에

이상 난류가 흘러들어 아시아와 아프리카 동부 연안에는 가뭄이, 남아메리카 서안에는 폭우와 홍수가

발생하는 이상 기후를 뜻한다고 합니다.

보통 6월부터 발생하는데 올해는 빨리 시작됐다고 합니다.

인도는 벌써부터 쌀농사 등 아주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고 그 피해는 아시아 전 지역으로 확대되어

쌀수입 의존도가 높은 필리핀도 곡물가격 등이 상승되어 심각한 파장이 우려될 것이라고 합니다.

필리핀이 인도에서 수입하는 쌀이 상당하여 큰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인도는 세계 제 2위의 쌀 수출국이라고 하는데 이미 많은 농민들이 가뭄으로 인한 근심과 절망으로

자살까지 했다고 합니다.

농업분야는 인도경제의 14%를 차지하기에 그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여파로 필리핀의 곡물가격이 상승될 것이고 그 고통은 서민들이...

2008년쯤으로 기억하는데 필리핀에서 곡물가격 폭등으로 곡물을 약탈하는 등 폭동이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폭동이 또 발생할 수 있을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벌써 몇개월째 큰 비를 보지 못 했습니다.

지금의 심정은 태풍이라도 좋으니 태풍이 와서 큰 비를 내려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필리핀은 섬나라이고 산세가 깊지 못 해 그리고 강도 많지 않아 물부족 국가입니다.

그래서 물세가 상당히 비싼 곳이지요.

그래서 항시 물을 아끼는데...

한국도 엘니뇨의 피해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매일 매일 기우제를 지내는 마음으로 살아야 겠습니다.

오늘도 나무심기는 계속됩니다.

공사는 수영장 타일작업, 물탱크를 배 이상으로 크게 만드는 작업, 전신주를 옮기는

작업 등이 진행됩니다.

아침 뉴스를 보니 네팔에 강진이 또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또 희생됐다고 하네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왜 지구에 이런 현상들이 발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지구가 인간들에게 주는 어떤 메세지일까요?

아니면 경고?

이 지구를 잘 가꾸고 보호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우리들의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해 봅니다.

더 이상 지구의 재앙이 없기를 간곡히 기도해 보는 아침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그리고 안전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