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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4. 09. 09 화요일 (맑음)

2014.09.09 08:28

건우지기 조회 수:532

밤에도 여지없이 비가 왔습니다.

숙면을 취해 보려고 노력했으나...잘 되지를 않는군요.

아침 4시 50분에 눈이 떠져 밖으로 나가 공기통 충전을 시작하고

조금 후에 직원이 와서 공기통 충전을 인계하고 다이빙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모알보알 계획을 취소하고 네그로스 산호세, 칸루마칸 그리고 릴로안에서

세 번의 다이빙이 진행될 것입니다.

오늘의 다이버는 총 열일곱 분.

그래서 스피드보트도 함께 출항합니다.

아쿠아드림호를 이용하여 진행하기에는 손님들께 불편을 드릴 수 있어서 결정한 사항입니다.

손님 두 분과 저와 그리고 가이드 글린만 스피드보트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열다섯 분은 아쿠아드림호를 이용하시고요.

어제의 두통이 오늘 아침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아파도 일부러 약을 먹지 않는데...괜찮군요.

일곱 분은 오늘이 마지막 다이빙이시고 내일 아침 두마게티로 가셔서 마닐라를 거쳐

한국으로 복귀하십니다.

그리고 내일 또 다른 다섯 분의 손님께서 리조트로 오실 예정이시고요.

리조트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이빙 후 간만의 차이가 심해 바닷물이 많이 빠지는 관계로 장비를 옮기는데

어려움과 힘이 듭니다.

보트맨들이 고생하고 있지요.

이번 투어가 끝나면 휴가와 함께 식사도 한 번 함께 해야 겠습니다.

그동안의 노고를 고마워 하는 마음으로요.

이번 투어가 끝나면 조금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배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건물도 좀 보수하고 여러 가지 일들을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리조트 공사현장도 좀 더 자주 방문하여 독려하고 아직까지 설치되고

있지 않은 전기와 수도공급에 대하여 직접 방문하여 알아 보아야 겠습니다.

신청한 지 두 달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설치를 안 해 주고 있습니다.

엔지니어에게 맡겼는데 매일 다음 주 다음 주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답답해서 직접 일아 볼려고 합니다.

시장이 나쁜 마음먹고 골탕 먹이는 것은 아닌 지 말입니다.

조금 후면 손님들께 아침식사를 드릴 시간입니다.

손님들께서도 한 분 두 분 일어나시고 게십니다.

아침 일찍 해안가를 산책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오늘은 많은 손님을 모셔야 하는 관계로 더욱 더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조심하고 조심하겠습니다.

좋은 시야를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풍성하고 행복한 가을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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