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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4. 09. 25 목요일 (조금 흐림)

2014.09.25 09:05

건우지기 조회 수:496

손님의 전화소리에 잠이 깨 밖으로 나가보니 벌써 손님께서 리조트에

도착하셨더군요.

오전 05시 03분.

허겁지겁 나갔더니 이미 손님께서는 화가 나신 모양입니다.

그러실만도 하죠.

도착하셔서 15분이나 기다리셨다고...

얼마나 죄송하던지 몸둘 바를 모르겠더군요.

보통 손님께서 오시는 날은 수시고 잠이 깨져서 잠을 설치곤 하는데

어제는 한 번밖에 잠이 깨지지 않았습니다.

기합이 빠졌는 지...

그리고 보통 렌트카 기사가 손님 도착하시기 1시간 전에 전화를 해주어

제가 손님을 맞이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데 오늘은 전화도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온 기사인데 잘 몰라서 그랬나 봅니다.

정말 손님 오시는 날은 잠을 잘 이루지 못 하는데...어제는 왜 그랬는지...

죄송스러워 손님 마주치기가...

어떻게 모셔야 하나 걱정입니다.

처음 오신 날부터 마음을 상하게 해 드렸으니...

기사에게 뭐라고 했으나 기사는 너무나도 태연하군요.

다 제 탓인 걸 누구에게 뭐라고 하겠습니까.

오전 10시에 아침식사를 드신다고 하셨는데 일어나시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겠습니다.

정말 죄송하군요.

다시 생각해도...

 

오늘은 조금 날씨가 흐리군요.

오전 8시가 넘었는데 아직 따가운 햇볕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일찍 출근하여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있고 청소도 끝냈습니다.

오늘은 릴로안에서 다이빙을 진행할 것입니다.

두 분의 남자손님이십니다.

제가 워낙 소심하여 이분들을 잘 모실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초면에 큰 실수를 해서요.

어쩌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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