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2 21:41
어제는 타나완 고래상어와 수밀론에서 다이빙을 진행했고
오늘은 아포섬을 다녀 왔습니다.
어제의 수밀론은 시야가 별로 였는데 오늘의 아포는 부유물도
거의 없이 30m 이상이었습니다.
파도도 꽤 높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상쾌한 다이빙이었고 손님들께서도 좋아해 주셨습니다.
버팔로, 거북이, 잭피쉬들이...
총 열다섯 분을 모셨는데 배가 상당히 무거웠는데도 소요시간은
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엔진을 바꾸고 속도가 빠른 것은 느끼지 못 했는데 힘은 좋아 진 것 같습니다.
아포섬을 왕복하며 상당한 높은 파도에 부딪쳤으나 아무 사고없이 다녀 왔습니다.
내일은 열다섯 분을 모시고 산호세 지역과 칸루마칸 지역에서 다이빙을 진행할 것입니다.
내일 저녁 열 분의 손님이 한국으로 가시고 다른 두 분의 손님이 모알보알로부터
오실 예정입니다.
저도 많이 지쳤나 봅니다.
온통 입술이 부르터서 낫지 않고 더 심해 지네요.
손님이 오시는 날부터 잠을 이루지 못한 것도 이유일테고 매일 이루어지는 다이빙에
지치나 봅니다.
그래도 손님을 모실 수 있어 행복합니다.
내일의 다이빙을 위하여 저녁 11시 잔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겠습니다.
수면유도제를 복용해 보려고요.
예전에 손님으로 오신 의사 선생님께서 주고가신 것이 한 두 알 정도 남았을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푹 주무실 수 있도록 하세요.
피곤이 쌓이면 해롭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