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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04. 09 목요일 (아주 맑음)

2015.04.09 22:52

건우지기 조회 수:530

아주 이른 새벽에 일어나 반가운 손님들을 기다리다 잠을 거의 자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피곤하여 눈이 감기네요.

현재 시각 그리 ㄵ은 시간이 아닌데...

오후 9시 38분.

손님들께서는 맛사지를 받으시고 해안 카티지에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계십니다.

호롱불도 밝혀 드렸습니다.

저는 또 내일 새벽 2시 30분쯤 도착하시는 반가운 손님이 오시기에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그만 자볼려고요.

오늘은 정말 이곳의 소식을 내일로 미루고 싶었으나 뭔가 마음이...

짧으나마 이렇게 소식전해 드립니다.

오늘은 칸루마카에서 두 번의 다이빙으로 오늘을 마쳤습니다.

생각보다 시야가 안 좋았다고 하시네요.

어제 아주 큰 파도가 쳤습니다.

제가 오늘 처음으로 가이드를 하지 않고 지금 가이드 교육 중인 필리핀 직원에게

해 보라고 했습니다.

손님들이 다이빙을 아주 잘 하시는 손님들이시라 맡겨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두마게티에 나가 일을 보고 왔고요.

이제 서서히 눈이 감기네요.

밖에 나가 한 번 점검을 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참 오늘 얼마전에 큰 돈을 들여 수리한 제트스키가 다시 침수되었습니다.

아직 원인을 알 수가 없습니다.

기술자에게 수리를 요청해 놓은 상태인데 만약 저번처럼 수리비가 상당히 비싸면

수리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아까운 제트 스키지만 할 수가...

그만큼 많은 돈을 들여야 합니다.

저번처럼 거의 침수되었기에...큰 희망이 없습니다.

정말 화가나는군요.

왜 이렇게 나쁜 일만 생기는 지...

그리고 또 한 가지 담을 잘 못 쌓아 허물어야 하는 비용과 다시 쌓는 비용을

우리 나라 돈으로 육백만 원을 달라고 하네요.

한 쪽 벽을 허물고 다시 쌓는 비용치고는 아주 비쌉니다.

미장작업까지는 하지 않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비쌉니다.

그래서 내일 엔지니어가 오면 이 문제를 가지고 토론을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참 또 오늘 엔지니어가 재룔릏 사러 세부에 갔는데 스피드 보트 엔진

40마력 스즈키 엔진을 사오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세제품이고요.

약 사백 오십만 원 정도에 사라고 했습니다.

잘 샀는 지 아직 도착하지 않아 아무래도 내일 봐야 겠습니다.

이제 정말 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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