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6 21:37
어제 밤부터 네리던 비가 오늘 하루 종일 지금까지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은 햇살을 한 번도 보질 못했다.
비가 이상할 정도로 오랫동안 내린다.
한국은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릴 것인데 이곳은 곧바로 여름이 시작되는 것이다.
필리핀도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코로나로 인한 조치들이 많이 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확진자 수도 한국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적은 숫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로 인해 정부에서 계속 완화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하는데 걱정도 되지만
좋은 면도 있기에...
그래도 꼭 조심해야 할 듯.
개인위생부터 신경써야 한다.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서라도 모든 직원들이 방역에 앞장서고 스스로 확진이 안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 아침 도너츠 두 개로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은 일들이 바빠 매운 라면으로 대신했는데
라면이 많이 남아 할 수 없이 많이 먹어 속이 거북했는데 저녁식사 시간이 다되어 이상하게
배가 고파 손이 떨리고 하여 허겁지겁 밥을 먹었고 또 밥의 양도 많이 먹게 되었다.
그 후로 위가 아프고 배가 아파 소화제도 먹었는데 아직도 배속이 좋지 못하다.
배고프다고 욕심부려 먹은 죄다.
정말 밥을 먹으면서도 배가 고팠다.
저녁 8시가 넘은 이 시간에도 속이 좋지 못해 화장실을 몇번 다녀왔다.
토하고 싶은 마음인데 억지로 참고있는 중이다.
역시 욕심내면 안 되고 과하면 안 된다는 것을...
오늘 직원들을 모아놓고 잔소리를 하게 되었다.
매니저부터 혼을 냈고 주로 매니저에게 잔소리를 했다.
일을 시키면 그에 대한 결과를 잘 하지 않는다.
나는 궁금한데 말이다.
꼭 물어보아야 그 때 답변을 한다.
지금까지 숱하게 이런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 했고 잔소리를 하면 하루 정도는 지키고
그 다음부터는 또 제자리로 돌아간다.
보고하는 그리 어려운가?
보고서를 쓰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와서 이렇게 되었고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만 하면 되는데
그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다.
그래서 오늘 참고 있다가 화를 냈다.
보고 좀 잘 해 달라고.
그래야 내가 사전에 생각하고 준비를 할 것이 아닌 가.
월요일 두마게티 다녀왔는데 또 두마게티에 나갈 일을 매니저가 만들어 버렸다.
월요일 날 두마게티 갈 때 배만드는 재료를 차에 싣고 갈 수 있도록 인부들에게 물어보라고
했는데 그 것을 결국 미루어서 통화가 안 돼 그냥 나가게 되었고 오늘 인부들이 재료가 필요하다고
내일이라도 당장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될 수 있으면 나가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나가더라도 한 번에 많은 일을 하려고 미루고
미루어 왔는데...
왜냐하면 두마게티 나가는 비용이 지금은 많이 올라 나가지 부담스러울 정도가 되었다.
가끔가다 나가는 것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1주일에 두 번 이상 나가는 것은...
한 달에 두마게티 나가는 비용만 육십만 원 이상 쓴다면...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굉장히 부담스럽다.
한푼이라도 절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질 않는다.
오후에도 기분이 안 좋아져 아무런 대꾸도 하질 않았다.
직원들이 나의 눈치를 본다.
다시 나갈 생각하니 아깝다.
월요일 날 빈차로 나간 것이...
싣고 나갔으면 이번 주는 나가지 않아도 되는데.
배만드는 일을 하루라도 빨리 진행하려면 다시 싣고 나가야 한다.
아 한숨만 나온다.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