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4 13:09
저 멀리 바다 네그로스섬 가까이 백파가 보이나 리조트 주변은 유유히 흐르는 바다다.
날씨도 오전인 지금까지는 대체적으로 맑다.
오전 일찍 배수리에 필요한 자재들을 주문하고 현장으로 갔다.
작업속도가 더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행된 것이 없다.
그저께 아침에 확인하고 어제 하루 종일 두마게티에서 일을 보고 오늘 아침에
가 보았는데 그저께와 별다른 진행이 없었다.
막상 수리에 들어가니 생각 이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이 정도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거의 새로 만드는 비용에 육박을 한다.
몸체만 살리고 다른 것들은 새로 만드는 것이라 그러하다.
엔진도 오버홀 하여 새로 장착해 보려고 했으나 수리비용이 거의 천만 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하니 힘이 빠진다.
그래서 다시 새엔진을 장착하거나 다른 중고엔진을 구해야 할 것 같다.
중고엔진은 믿음이 안 가고 새엔진은 중국산이라 믿음이 안 가고...
정말 큰 일이다.
중국산 새엔진을 사고 1년이 다 되어 고장이 나고 오버홀을 해도 자꾸만 문제가 생기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정말 고민이다.
일본에서 들어 온 중고 자동차 엔진도 알아보고 있다.
이 엔진도 거의 천만 원 이상이다.
중국산 새엔진은 오천오백만 원 정도.
배가 없는 것이 최고인데 이곳에서는 배가 없으면 다이빙 리조트를 접어야 한다.
대여하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
그리고 대여하는 배는 아포섬을 갈 수도 없다.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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