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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오전 그리고 오후 한 차례 소나기가 내린 것 말고는 하루 종일 강한 햇볕이 있었다.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땀이 쏟아진다.

며칠 전 한국에 다녀 온 후로 땀이 많이 난다.

한국에서 쌀쌀한 날씨에 떨다와서 그런 것일까.

어쨌든 땀이 무지 난다.

오늘 새벽 도착하신 여자손님 한 분과 중국손님 네 분이 같이 다이빙을 진행했다.

중국인 손님들은 아침 일찍 고래상어 포인트에 다녀와서 합류한 것이다.

오후 3시 넘어 중국손님 두 분은 퇴실했고, 부부인 두 분만 남아서 13일까지 머무르실 예정이다.

한국인보다도 매운 것을 아주 잘 드신다.

오늘의 바다도 조류는 강했으나 파도도 없고 시야도 20m내외로 괜찮은 편이고 수온도 28도로

다이빙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다.

저녁 10시가 넘은 지금도 고요한 바다다.

내일도 분명 좋은 다이빙 여건이 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

내일 새벽 또 다른 손님 세 분이 리조트에 도착하실 예정이다.

무사히 오실 수 있도록 기원하며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관계로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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