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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오전엔 약간 흐린 날씨가 오후엔 아주 화창했다.

3일만에 보는 햇살이 아주 포근하고 아름다웠다.

밀린 빨래들이 오늘 어느 정도 건조되었다.

오늘도 여지없이 쏟아지는 반딧불속에 아주 큰 보름달이 자리했다.

손님들께서는 해안가 휴식공간에서 스크린을 펼치고 영화를 감상하고 계신다.

이러한 시설을 자주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

오늘도 리조트 앞바다에서 세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시야가 좋지 못했다고.

바다는 아주 잔잔했다.

비도 내려주었고 서서히 시야가 확보되리라 생각을 한다.

내일은 수밀론 다이빙.

수밀론도 시야가 그리 썩 좋지 못하다는 소식이라 염려된다.

즐겁고 멋진 다이빙이 되어야 하는데.

내일은 거센 조류가 예상된다.

내일도 안전한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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