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a040321299b3729d7f9359c13b9d6ed6.jpg
릴로안 일기

2020. 04. 12 일요일 (아주 맑음)

2020.04.12 06:46

건우지기 조회 수:171

생각이 많아 진다.

고민도 많아 진다.

그래서 쉽게 잠들지 못하고 눈도 일찍 떠진다.

침대에서 이것 저것 생각하다 날이 새기를 기다려 밖으로 나와 배회를 한다.

아침마다 새들과 강아지들이 나를 반겨준다.

바다는 이상하리만치 한 달이 넘게 파도가 없다.

세상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

거리는 죽은 도시같다.

아니 모든 것들이 죽어가는 듯하다.

먹고 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모이기 시작한다.

이번 일로 인하여 잃는 것도 많지만 얻는 것도 있으리라.

인간의 의지가 그리고 간절하기에 이 번 일은 언젠가는 극복되리라.

그러면 또 다른 변종 바이러스가 언젠가 나오겠지,

끝없는 싸움.

서로 살기 위한 싸움.

사람도 살려고 하고 바이러스도 살려고 하고...

사는 것이 갈 수록 각박해 진다.

힘을 내자고 소리치지만...

공허한 메아리뿐.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1 2013. 08. 08 목요일 (흐리고 맑음) [1] 건우지기 2013.08.08 1113
1920 2013. 09. 07 토요일 (흐림 그리고 조금 맑음) [1] file 건우지기 2013.09.07 1105
1919 2013. 08. 22 목요일 (맑음) [2] 건우지기 2013.08.22 1094
1918 2014. 07. 19 금요일 (흐리고 맑음) 한국에서... [2] 건우지기 2014.07.18 1087
1917 2013. 10. 25 금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3.10.25 1081
1916 2013. 08. 29 목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3.08.29 1080
1915 우리 동네 특공대 "UDT"가 그리워 지는 것은 왜일까? -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건우지기 2014.12.25 1075
1914 2013. 10. 17 목요일 (조금 흐림 07:47 약한 여진) 건우지기 2013.10.17 1073
1913 2013. 08. 16 금요일 (맑음) [1] 건우지기 2013.08.16 1070
1912 2013. 10. 08 화요일 (대체적으로 맑고 조금 흐림) 건우지기 2013.10.08 1064
1911 2013. 08. 20 화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3.08.20 1063
1910 2013. 08. 09 금요일 (새벽 흐림) 건우지기 2013.08.09 1062
1909 2013년 06월 17일 월요일(흐리고 비) 건우지기 2013.08.01 1060
1908 2013. 08. 25 일요일 (흐림) 건우지기 2013.08.25 1059
1907 2013. 10. 31 목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3.10.31 1044
1906 2013. 08. 15 목요일 (흐림) 68주년 광복절 [1] 건우지기 2013.08.15 1044
1905 2013. 12. 03 화요일 (아주 맑음) [1] 건우지기 2013.12.03 1043
1904 2014. 01. 07 화요일 (흐리고 비) 건우지기 2014.01.07 1042
1903 2013. 11. 05 화요일 (흐리고 비) 건우지기 2013.11.05 1042
1902 2013. 09. 16 월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3.09.16 1041

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74d943b0ed16fbbd6010b477caaa4d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