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6 21:33
조금 전 야간 다이빙을 마쳤다.
조류가 야간 다이빙을 방해할 정도였고 시야는 괜찮았다.
야간 다이빙은 차분하게 밤에 활동하는 수중생물들을 관찰해야 하는데
조류로 인하여 차분하게 하지는 못했으나 여러 가지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오늘 아침 리조트앞은 아주 호수같은 바다였는데 수밀론은 2 ~ 3m 정도의
파도가 쳐서 제대로 된 수밀론 다이빙을 할 수가 없었다.
오아시스 포인트도 하질 못했다.
그저께도 아주 높은 파도였는데.
추석연휴 필리핀은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곳에서 다이빙을 하질 못했다고 한다.
보홀은 배도 띄우지 못하게 하여 다이빙을 하질 못했고 모알보알은 비치 다이빙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체로 필리핀 모든 바다에서 높은 파도가 쳤다.
조류는 물론 거셌고.
그러나 이곳은 방카보트는 띄우게 했다.
그래서 먼 바다는 가질 못했으나 리조트 인근에서 충분한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었고
고래상어도 볼 수 있었다.
요즈음 리조트 인근의 바다가 아주 좋다.
큼직한 이글레이도 나왔고.
무엇보다도 고래상어가 많이 나오고 있다.
내일은 아포섬이다.
일단 아침 일찍 출발은 할 것이고 만약 중간에 파도가 높으면 배를 돌릴 예정이다.
제발 날씨와 바다사정이 좋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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