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a040321299b3729d7f9359c13b9d6ed6.jpg
릴로안 일기
이른 아침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이내 맑아진 지금.
비로 인하여 오늘 하루 더 직원들에게 휴무를 주었으나 비가 약 1시간 내리고 맑아지기에 직원들이 오늘 쉬지 않고 일을 하겠다고 하여 그래서 오늘은 오전만 근무.
오전에 며칠 전 화초를 사 온 것을 전부 옮겨 심었다.
화분에도 그리고 정원에도...
선풍기앞에 앉아 있는데 덥다.
오후엔 무엇을 하나?
다들 쉬는데 혼자 애처롭게 일을 할 수도 없고...
세차나 할까?
아니면 또 화초사러 갈까?
내일은 옆동네 장이 서는 날이라 야채사러 가야겠다.
과일도 먹고 싶은데 요즈음 많이 보이는 과일이 중국에선 수입한 사과다.
한국산 사과와 비교하면 맛과 크기가 비교가 안 된다.
정말 맛이 없다.
그래도 먹을 것이 없어 사먹기는 하는데 하나에 아주 작은 것은 250원 조금 큰 것은 500원 정도 한다.
포도는 1kg에 6,000원 정도.
정말 맛없는 필리핀산 수박은 1kg에 1,500원.
그나마 안이 노란색이 노란 수박은 빨간 수박보다 더 비싸다.
한국의 과일이 그립다.
귤도 먹고 싶고...
요즈음 왜이리 먹고 싶은 것이 많은 지...
고립되어 있으니 더욱 그러한 것이겠지.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내년 초까지 어떻게 봉쇄조치를 해야 할 지 필리핀 정부의 고민이 심한 가 보다.
최고의 명절이니 수많은 모임이 많을 터인데.
물론 한국도 그러하겠지만.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네 피에스타라고 인부들이 출근하지 않았다.
정말 이곳사람들에게는 축제는 정말 소중하다.
일보다도 더 중요시 한다.
생일날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돈을 빌려서라도 꼭 생일잔치를 한다.
물론 생일이나 축제가 살아가는데 중요할 수도 있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그냥 다음 번을 기약하면서 약소하게 넘어 갈 수도 있는데 여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편이다.
개개인의 성격이고 생각의 차이이겠지만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나의 생일상은 차리지 않아도 직원들의 생일상은 반드시 챙겨주고 있다.
그나저나 오후엔 무엇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3 2013. 11. 11 월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3.11.11 1032
1902 2013. 11. 12 화요일 (비) 건우지기 2013.11.12 1149
1901 2013. 11. 17 일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3.11.17 1129
1900 2013. 11. 21 목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3.11.21 1034
1899 2013. 11. 22 금요일 (맑고 조금 흐림) [1] 건우지기 2013.11.22 1299
1898 2013. 12. 03 화요일 (아주 맑음) [1] 건우지기 2013.12.03 1043
1897 2013. 12. 04 수요일 (아주 맑음) [3] 건우지기 2013.12.04 1235
1896 2013. 12. 12 목요일 (아주 맑음) [1] 건우지기 2013.12.12 919
1895 2013. 12. 13 금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3.12.13 928
1894 2013. 12. 14 토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3.12.14 918
1893 2013. 12. 18 수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3.12.18 856
1892 2013. 12. 20 금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3.12.20 934
1891 2013. 12. 21 토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3.12.21 860
1890 2013. 12. 24 화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3.12.24 901
1889 2013. 12. 27 금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3.12.27 903
1888 2013. 12. 28 토요일 (조금 흐리고 맑음) 건우지기 2013.12.28 819
1887 2013. 12. 29 일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3.12.29 930
1886 2013. 12. 31 화요일 (아주 맑음) [2] 건우지기 2013.12.31 939
1885 2014. 01. 01 수요일 (조금 흐리고 맑음) 건우지기 2014.01.01 874
1884 2014. 01. 02 목요일 (흐리고 맑음) 건우지기 2014.01.02 976

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74d943b0ed16fbbd6010b477caaa4d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