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에 젖은 바다는 더욱 아름답다.

거기에 잔주름조차도 허락하지 않는 바다는 더욱 아릅답다.

그래서 오늘따라 지나간 추억들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그래서 정말 젊은 시절을 군대에서 보낸 사진 몇 장을 페이스북에 올려 보았다.

어제 다녀간 부대 후배들을 보며 생각이 더 간절했나 보다.

그 시절로 돌아 갈 수 있다면...

물론 그 당시는 지옥같은 곳이었지만.

어쨌든 젊은 시절의 내가 사무치도록 그립다.

주책일지 모르지만.

그리고 오늘 대만의 해병대 대원 네 명이 리조트를 방문하여 수영과 리조트 시설을

이용하고 저녁식사 후 세부로 출발했다.

젊은 해병대 대원들이라 근육잡힌 몸집이 아주 보기 좋았다.

그리고 리조트가 너무나도 좋다고 사진을 찍어 지인들에게 보내기 바뻤다.

다음에 꼭 다시 오겠다는...

젊은 친구들을 보니 나의 젊은 시절이 더 그리워...

오늘의 바다는 그야말로 유리같이 맑았다.

늘 꿈꾸어 오는 바다다.

무섭도록 휘몰아치는 조류와 파도도 바다의 한 단면이지만 너무나 힘들다.

손님을 모시는 입장에서 안전에 대한 주의가 더 요구되는 것이기에 정말 많이 힘들다.

그래서 오늘과 같은 바다를 좋아하는 것이다.

내일도 오늘과 같은 상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손님이 계시지 않는 상태의 리조트라 리조트 이곳 저곳 공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좀더 나은 좀더 멋진 리조트를 만들어 최고의 손님을 모시기 위해서다.

누가 인정을 하든 하지 않든 뒤에서 욕을 하든 나만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이다.

모이면 나의 욕을 한다는 소리도 들었다.

건우가서 조심하라고...

남의 이야기이기에 너무나도 쉽게 이야기들을 한다지만...

적어도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욕을 해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난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욕을 할려면 해라.

본인 스스로 하늘을 한 번 쳐다보고 부끄러움이 없을 때 말이다.

아!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