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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04. 23 일요일 (아주 맑음)

2017.04.23 08:46

건우지기 조회 수:349

아포섬으로  향하는 바닷길이 너무나도 고요하고 평화스럽다.

매일 눈을 뜨면 그날의 안전한 다이빙과 평화로운 바다를 기도하는데

오늘은 나의 기도를 바다와 하늘의 신께서 허락해 주셨나 보다.

아포섬으로 가는 길이 이러기 결코 쉽지 않은데...

그래서 지금 행복하다.

바다가 이렇듯 오늘의 다이빙도 무사하게 마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어제도 그런대로 잔잔한 바다환경에서 수밀론에서 3번  그리고 리조트

하우스리프에서 1번의 야간 다이빙을 무사히 마쳤다.

도리어 야간 다이빙의 시야가 아주 좋았다.

수심 17m 이상부터 찬물이 섞이며 아주 상쾌한 시야에 손님들도 만족해 하셨다.

인천에서 오신 아홉 분의 손님을 모시고 있다.

인자하신 강사님과 그 회원분들도 모두 좋으시다.

그래서 나도 포근한  마음으로 일정을  진행해 드리고  있다.

가실 때  많이 아쉬울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것이리라 생각해 본다.

나도 얼마 남지 않은 인생 남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오늘도 힘을 내고 내일도 더욱 힘을  내자.

내일 눈을 감는다고 해도 일을 멈추지  말자.

또 다른 꿈과 희망을 만들자.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아포섬으로 가는 길에 배위에서 오늘의 이야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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