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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3. 08. 31 목요일 (아주 맑음)

2023.08.31 15:46

건우지기 조회 수:101

8월의 마지막 날.

무척 뜨거운 날씨다.

바다는 오늘도 여전히 릴로안 중심으로 파도가 있다.

오후엔 우리 리조트 앞바다도 일렁인다.

해안에 접안해 있던 배를 오전 11시 만조시간에 맞춰 바다로 끌어냈다.

그리고 다른 리조트에 빌려주었던 배도 일단 우리 리조트 앞바다로 끌고 왔다.

작은 배는 내일 만조시간에 해안으로 올릴 것이다.

오전에 야외청소를 마친 여직원들은 오후엔 휴식.

그리고 조금 전 직원들에게 8월달 월급을 지급했다.

이번 달은 총 여섯 분의 손님만 리조트를 방문하셔서 모셨다.

다행히 직원들 월급주는데는 문제가 없다.

그리고 이번 달부터 월급을 인상하였기에 직원들의 모습은 만족하는 듯.

그래서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

마음같아선 더 주고 싶으나...

다음을 기약하자.

올해만 두 번째 월급을 인상했다.

년말까지 아직 손님들의 예약이 많지 않으므로 이런 상태면 내년 초에나 월급을 인상해 줄 수 있다.

적어도 릴로안 지역에서만큼은 다른 리조트보다도 더 월급을 주는 리조트이고 싶다.

아마도 현재로서도 우리 리조트가 이곳에서 가장 월급을 많이 주는 곳이리라.

근무년수 대비.

형편이 되는대로 많이 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

내가 직원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내일은 바다가 좀 잠잠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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