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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4. 01. 09 목요일 (밁고 흐림)

2014.01.09 21:54

건우지기 조회 수:972

오늘도 흐린 날씨가 게속되었습니다.

비는 오지 않았으나 다이빙을 하며 오랜만에 후드를 사용했습니다.

바깥 기온이 좀 내려가서 쌀쌀함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카시리스에서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1년 만에 가보는 것이었습니다.

재작년 12월 태풍 때 산호들이 많이 파괴되어 어느 정도 복구된 것을

기대하고 갔으나 아직...

북쪽 포인트와 남쪽 포인트는 수많은 고기떼들이 있더군요.

거북이도 두 번 보았고요.

카시리스에서 두 번의 다이빙을 진행하고 타나완 고래상어 포인트에서

가까운 곳에서 기다리다 시간을 맞추어 입수했는데...

고래상어와의 조우는 없었습니다.

50여분을 물 속에서 기다려 보았는데...

50여분이 절대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고래상어를 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보지 못 했지만 그리 실망감은 크지 않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생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시야는 훌륭하지 못 했습니다.

내일은 다윈지역으로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합니다.

다이빙 후 두마게티 시내에서 점심식사와 간단한 관광을 진행하고

리조트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지금 계신 손님은 내일 6일간의 다이빙을 마치시고 모알보알로 이동하십니다.

3주간의 일정으로 오신 분이시기에...

그럼 내일의 다이빙도 기대해 보며...

편히 쉬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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