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8 22:34
아주 화창한 날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밤의 밤하늘은 그야말로 별천지다.
아주 볼만한 밤하늘의 그림이다.
저녁 9시 15분.
서서히 잠들 시간이다.
리조트도 강아지도 그리고 직원들도...그리고 나도.
요즈음은 세 번의 다이빙을 하고나면 일찍 졸립다.
몸이 피곤을 느끼는지...정말 예전같지 않다.
스스로 아니다라고 생각할려고 하지만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또한 시간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아직 할 일이 많은데 지금 이러면 안 되는데...
어깨를 다친 이후로 모든 운동은 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체력이 많이 약해진 듯 하다.
서글픈 이야기이지만 나이는 속일 수있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이것을 느꼈을 때 자괴감과 상실감이 엄습한다.
이 때를 잘 견디어내야 더 일을 할 수 있으리라.
무엇인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리라.
이럴땐 여행이 최고인데...
리조트에 잡혀 있는 몸이라 이것도 쉽지 않다.
그저 리조트를 조금만 떠나 있어도 늘 리조트 걱정이다.
대범하지 못하고 소심해서 그러하리라.
믿어야 하는데...정밀 믿어야 하는데...
스스로 걱정을 만들고 스스로 걱정을 안고 산다.
내 생각엔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하지만.
무엇인가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
왜 이렇게 마음이 어수선해질까.
년말이지만 년말인지도 모르겠다.
늘 오늘과 같은 하루.
다이빙이 시작되는 하루이다.
내일도...그래서 나는 똑 같다 내일이 오늘처럼.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