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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4. 21 목요일 (아주 맑음)

2022.04.21 18:42

건우지기 조회 수:123

이곳은 모처럼 흐린 기색 하나없이 맑은 날이다.

그러나 건너편 네그로스섬은 산을 중심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보인다.

날이 너무 덥고 맑아서 그런지 눈이 더 침침하여 잘 보이질 않는다.

선그라스라도 사용해야 되나보다.

리조트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있기는...

정말 갈 수록 눈이 침침하여 흐리고 잘 보이지 않는다.

오늘 점심은 옆에 있는 한인 리조트에서 해결했다.

필리핀에서 2개의 리조트를 운영하시는 분이 한국으로 부터 오셔서 인사 차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하셔서 자리가 마련되었다.

리조트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세부에서 영어학원을 하시는 부부께서 방문해 주셨고

강아지 두 마리를 맡기고 가셨다.

아파트로 이사하시면서 강아지와 함께 하려고 했으나 아파트에서 강아지와 함께

살 수 없다고 하여 강아지를 둘 곳이 없다고 하여 당분간 내가 맡아주기로 했다.

사실 우리도 버겁지만 처지가 딱하셔서...

내일은 두마게티에 나가 방카 제작에 필요한 일부 재료를 외상으로 구매했는데

금액이 상당히 높아져 업체에서 먼저 외상을 정리한 후 다시 재료를 가져가라고 하여

내일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업체에서 우리의 편의를 봐준 것이다.

인부들이 필요한 재료들을 그 때마다 일일히 내가 두마게티에 넘어가서 지불하기가

어려워 업체에서 외상으로 일단 가져가고 나중에 한꺼번에 계산하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내가 보아도 한 업체에서 금액이 상당히 모여졌다.

거의 2천만 원이다.

배를 만드는 데 생각했던 금액보다 높아지고 있어 문제이고 걱정이다.

아직도 반도 만들지 못했는 데 앞으로 얼마나 더...

조급한 마음에 너무 큰 일을 벌인 것은 아닌 지...

정말 생각했던 것 이상이다.

큰 차이가 난다.

물론 재료비가 많이 인상된 것은 알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지금부터라도 생각을 잘 해야 한다.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정말이지 어떡해야 할 지...고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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