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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4. 11. 01 토요일 (맑음)

2014.11.01 10:16

건우지기 조회 수:481

평온한 아침의 문을 열었습니다.

햇살은 따갑고 바다는 잔물결조차도 허락하질 않는군요.

아침 5시 50분에 1시간여 동안 걷기운동을 하고 아침을 먹고

직원들은 바깥청소를 저는 이렇게 이곳의 일상과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오늘은 오전에 리조트 주위를 청소하고 청소가 끝난 다음 직원들에게

자유 수영시간을 줄 예정입니다.

 

요즈음 손님들이 계시지 않으니 우리 직원들의 자유시간이 아주 많아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아주 좋아 합니다.

벌써 휴가도 4~5일씩 다녀 왔고요.

손님들이 계시지 않는 덕분에 리조트 공사현장에 자주 가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바꿀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수영장에 대해서 엔지니어와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야 겠습니다.

공사가 다 완료되지 않더라도 12월엔 이전을 먼저하고 공사를 병행할까 합니다.

조금 어수선 할 수도 있으나 리조트를 좋게 만드는 것이기에 손님들께서도

양해해 주시리라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어수선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저는 이곳의 소식을 전해드린 다음 리조트 공사현장 앞바다에 가서 방카보트를

묶을 부이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수중에서 큼직한 바위를 찾아 밧줄을 묶어야 하는데 리조 앞에는 그만한 크기의

바위가 없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임시적으로 위치라도 파악해야 될 것 같고요.

오늘은 토요일인데 공사현장은 인부들이 없습니다.

어제 말슴드린대로 필리핀은 성묘기간이라 오늘부터 휴가인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이동수단을 이용하여 새벽부터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상들께 감사의 시간을 갖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겠지요.

이것은 세계 어디를 가나 똑같은 것 같아요.

 

부이작업 준비가 완료된 것 같군요.

저도 다이빙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가까운 산과 들이라도 가셔서 풍요롭고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그립군요.

아름다운 한국의 산하가...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복순이는 두마게티로 입양 보냈습니다.)

(악동이가 조금 외로워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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