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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흐리고 개이고 바람이 불고 멈추고 햇살이 보이고 감추고...

오늘은 물 속에서 추위를 느낄 정도였습니다.

계속 추위를 느끼다 한동안 또 추위를 느끼지 않았는데 요사이 부쩍

추위를 느낍니다.

체질이 자주 바뀌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릴로안에서 다이빙을 마쳤습니다.

어제는 수밀론이었는데 수밀론에도 많은 방카보트들이 운집해 있더군요.

바다의 상태가 좋지 못 한 상황이라 장거리 다이브 사이트는 될 수 있으면

가지 않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수밀론이나 릴로안 지역에 모이고 있습니다.

시야도 그리 훌륭하지 못 하고 수심 10m 이상 들어가야 약 15m 정도의 시야가

확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 12월은 대체적으로 바다의 상태가 좋지 못 한 편입니다.

하루 빨리 정상적인 바다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필리핀은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모든 관공서가 휴무입니다.

학교도 그렇고요.

여러 가지 관공서에서 일을 진행해야 하는데...손을 놓고 있습니다.

2일째 리조트 공사를 진행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매니저가 두마게티에 나가 변호사를 만나 의논하고 있습니다.

먼저 내용증명을 보낸다고 하네요.

객실의 모든 방문을 잠그고 열쇠는 가지고 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이라도 방문의 손잡이를 부수고 문을 열어 점검해야 할 듯 합니다.

다른 업자에게 남은 시공을 맡겨야 하고 다시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제 마음이 안정되지 못 하고 어수선하군요.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 하면 다른 일들이 손에 잡히지 않는 성격이라...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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