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5 06:07
피로가 엄습한다. | ||||||||||
네 번의 다이빙을 무사히 마쳤다. | ||||||||||
오전 잠깐 아주 잔잔한 바다상태를 보이더니 오전 11시가 넘으면서 다시 바람이 | ||||||||||
불고 파도가 거세졌다. | ||||||||||
오후에는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지금은 괜찮아 보인다. | ||||||||||
내일 아침에 어떠할지. | ||||||||||
내일은 다이빙이 없다. | ||||||||||
열세 분의 손님이 알레그리아 캐녀닝을 하시러 갈 것이다. | ||||||||||
아름다운 계곡에서 자연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가지실 것이다. | ||||||||||
오전 7시 식사 후 지프니를 이용하여... | ||||||||||
그리고 오후 5~7시 사이에 한국으로 가시기 위해 리조트를 출발하실 것이다. | ||||||||||
그리고 내일 또 다른 손님 세 분이 오후 늦게 도착하실 것이고. | ||||||||||
군대 후배님인데 25년 넘게 얼굴을 보지 못했다. | ||||||||||
반가운 얼굴을 볼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인다. | ||||||||||
부디 안전하게 리조트까지 도착할 수 있기를... | ||||||||||
수밀론에서 진행한 오늘의 다이빙을 손님들께서 만족하신다고 해주셔서 마음이 편하다. | ||||||||||
일기와 바다상태가 좋지 못해 아포섬 가는 것을 포기하고 수밀론을 택했는데 | ||||||||||
오늘은 고기도 많고 특히 오아시스 포인트에서 제비활치 무리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다. | ||||||||||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제비활치 그리고 바라쿠타 그리고 잭피쉬, 상어들까지 멋진 모습을 | ||||||||||
보여 주었는데 아쉽게도 시야가 15~20m안팍에 부유물이 있었다. | ||||||||||
오늘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겠다. | ||||||||||
손님들께서는 해안가에 있는 바에서 담소를 나누시며 마지막 밤을 아쉬워 하고 계시다. | ||||||||||
멋진 강사님이자 변호사님 그리고 다른 분들까지 모두 좋으신 분들이라 계시는 내내 즐거웠다. | ||||||||||
복순이와 모든 강아지들까지 이뻐해 주시고...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
요즈음 소화기능이 떨어졌는지 식사 후 꼭 명치끝이 아프다. | ||||||||||
손님이 남기고 가신 속청을 마시곤 한다. | ||||||||||
하품이 난다. | ||||||||||
졸립다. | ||||||||||
자야겠다. | ||||||||||
새벽 일찍 눈이 떠지라도. | ||||||||||
수영장 때문에 고민이 생겨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다. | ||||||||||
그래도 누워봐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