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5 08:25
매일 손님의 요청으로 5회의 다이빙을 진행하고 있다.
새벽다이빙을 필두로 야간다이빙까지.
어제는 아포섬에서 세 번 그리고 다윈에서 한 번의 다이빙
그리고 조류다이빙을 원하시는 손님을 위하여 리조트 앞에서 한 번
그래서 총 5회의 다이빙을 진행했다.
어제의 아포의 시야는 20m 정도로 그리 훌륭한 시야는 아니었다.
조류도 아주 약했고 파도는 없었다.
그러나 손님들께서는 아주 만족해 주셨다.
그리고 처음 리조트를 방문해 주신 한 분은 이곳의 포인트를 극찬해 주셨다.
모든 한 곳 한 곳이 훌륭한 다이브 사이트라고.
리조트와 가까운 앞바다도 정말 놓치기 싫은 포인트라고 말씀해 주셨다.
내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다이빙 환경을 가진 이곳을 아직도 한국에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아직도 유명한 곳만 찾아 다니시는 분들이 많은 실정이라 참 안타깝다.
이제는 식상할 정도도 됐는데.
필리핀의 다이브 사이트는 사방비치, 아닐라오, 보홀, 세부 막탄, 모알보알이 손꼽힌다.
나도 이곳 모두 많이 다녀 본 경험이 있다.
그래서 최종적인 결론은 이곳 릴로안 지역으로 정하고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아직도 한국인 다이버들은 주위에 놀이문화와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것 같다.
한적한 시골마을은 심심해 하신다.
일본인들은 리조트에서 꼼짝하지 않고 새벽부터 다이빙에 몰두하고, 중국인과 한국인들은
활동적이다.
리조트에 가만히 계시지 못 하고 밖으로 나가실려고 하는 경황이 많으시다.
이곳도 많은 손님들이 오시게 되면 주위에 여러 가지 놀이문화도 언젠간은 생기겠지만
난 한적한 이런 시골이 좋다.
아직도 순박한 사람들이 주위에 있어 좋다.
그리고 정말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바다가 아직도 있어 좋다.
이 바다도 언젠간은 변하겠지만 아직은 살아있는 바다이다.
이러한 바다를 진정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놀이문화 특히 밤문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손님으로 모시고 싶지 않다.
바다를 이야기하고 인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항상 그립다.
우린 이러한 사람들을 위하여 이미 준비되어 있다.
진정한 정이 있는 곳.
그리고 손님은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는 곳.
왜 이러한 곳을 모르시는 걸까?!
정말 보여드릴께 많은데...
내가 더 늙어가기 전에 보여드려야 하는데...
아쉽다.
그래서 안타까울 뿐이다.
바다는 이기적이지 않다.
바다는 우리에게 소중한 꿈이고 멋진 추억이다.
나는 그 길잡이이다.
그리고 바다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오늘도 조용히 바다와 자리하며 소중한 꿈을 바다에 심어 본다.
자 이제 출발하자.
오늘은 수밀론이다.
나의 손님들께 최고의 바다를 선물하자.
손님들께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새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힘내자.
가자 바다로...
2016.08.06 08:37
2016.08.07 06:50
안녕하세요?
같이 오셨으면 더욱 좋으셨을텐데...
가족분들이 같이 못 오신 것을 많이 서운해 하시고 미안해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엔 꼭 같이 와주세요.
아 그리고 보내주신 강아지 진드기 약값을 깜빡하고 드리지 못 했습니다.
계산하실 때 제해 드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깜빡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계좌번호 주시면 바로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8.07 11:30
네 아이들과 모두 잘 도착했습니다.
진드기 약 값은 받으려고 사 간 것이 아닙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 주시고 좋은 음식 먹여주신...값으로 모자라지만 퉁쳐주세요^^
안녕하세요 원지 해성이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지금까지 갔던 리조트 중에 최고라고요...물론 애들 아빠도 좋다고 하구요.
원지는 첫 날 조류 다이빙 많이 힘들었대요. 아빠랑 강사님 찾는데 바빴다고...
그래도 너무 좋대요 ^^
밤 하늘에 별이 너무 많아서 사진으로 찍으려고 하는데 안 찍힌다고 해서...
별은 가슴에 담아두고 오라고 했어요
벌써 떠나야 하는 날이네요
마직막까지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고 오기를 기도해요
또 뵙기를 바래요.
감사합니다. 강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