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사이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다.

간혹 천둥과 번개도 동반한 집중 소나기였고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로 인해 오늘도 낮의 기온이 조금 선선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오늘 오전 1시 45분쯤 손님 한 분이 무사히 한국으로부터 리조트까지 무사히 도착하셨다.

다이빙을 하시는 분은 아니시고 필리핀 생활을 하시고 싶은 분이신 데 이메일로 여러 가지

여쭈어 보셔서 직접 필리핀에 오셔서 직접 보시고 이야기를 나누시자고 제안을 드렸는데

이렇게 직접 리조트까지 오신 것이다.

1주일의 일정으로 오셔서 계시는 동안 여러 이야기도 나누고 두마게티 등 여러 곳을 보여드릴려고

생각 중이다.

직접 눙으로 보시고 느끼시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한국에서 주로 한옥 등을 직접 만드신 전문가이시다.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오신 것이니 만큼 소기의 목적을 이루시고 가시길 바란다.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어제 저녁 한국의 대통령 선거결과가 너무 궁금하여 손님을 기다리면서 유튜브 영상을 시청했다.

정말 초박빙의 결과가 벌어졌다.

거의 반으로 갈라진 결과.

모두를 포용하는 그런 정책으로 모두 하나가 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번만은 정말 존경받는 대통령이 탄생하기를...

내일은 오신 손님과 함께 두마게티에 나가 필리핀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보여드릴 예정이다.

오전 5시 30분 배를 이용할 것이다.

나간 김에 방카보트 제작을 점검할 예정이다.

작업이 속도감있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배를 만드는 작업자에게 배를 빨리 만들라고 주문은 하지 못한다.

괜히 급하다고 빨리 만들라고 하면 대충 만들 수도 있어 안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그러하다.

속은 타지만 그저 관망할 수밖에 없다.

농담을 하는 것처럼 빨리 만들라고 암시를 주기는 하는데 나의 마음을 알 수 있을 지...

배의 몸체를 만들고 다음 단계의 작업에 돌입해야 하는 데 아직 이야기가 없다.

다음 단계 작업은 새로운 계약을 해야 한다.

그리고 또 다른 계약...

작업의 진척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