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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오늘은 화창한 가운데 릴로안에서 다이빙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온은 26 ~ 27도.

시야는 릴로안에 부두공사가 진행되는 관계로 훌륭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이빙을 진행하는 전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늘도 조류가 강해 혼탁해진 물을 금방 쓸고 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제가 네 분의 다이버를 모시고 진행했습니다.

제가 감기인지 부비동이 아프고 이퀄라이징도 잘 안 되고

코가 막히고, 목구멍이 아프고 지금은 몸이 불덩이 같습니다.

감기 맞지요?

약을 챙겨 먹고 오늘은 일찍 잠을 청해야 겠습니다.

오늘 새벽에 도착하신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새벽 2시 45분부터

잠을 못 잤군요.

내일 새벽에도 열다섯 분의 손님이 리조트에 도착하십니다.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처음 방문해 주시는 분들입니다.

 

오늘이 제 생일날이라고 하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아침 일찍 손님께서 생일 축하한다고

메일을 보내주셔서 알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제 집사람도 전화해 주었고요.

집사람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제 생일날 이렇게 몸이 안 좋으니

마음이 무겁군요.

내일부터 많은 손님들을 모셔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잘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저녁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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