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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04. 12 일요일 (아주 맑음)

2020.04.12 06:46

건우지기 조회 수:171

생각이 많아 진다.

고민도 많아 진다.

그래서 쉽게 잠들지 못하고 눈도 일찍 떠진다.

침대에서 이것 저것 생각하다 날이 새기를 기다려 밖으로 나와 배회를 한다.

아침마다 새들과 강아지들이 나를 반겨준다.

바다는 이상하리만치 한 달이 넘게 파도가 없다.

세상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

거리는 죽은 도시같다.

아니 모든 것들이 죽어가는 듯하다.

먹고 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모이기 시작한다.

이번 일로 인하여 잃는 것도 많지만 얻는 것도 있으리라.

인간의 의지가 그리고 간절하기에 이 번 일은 언젠가는 극복되리라.

그러면 또 다른 변종 바이러스가 언젠가 나오겠지,

끝없는 싸움.

서로 살기 위한 싸움.

사람도 살려고 하고 바이러스도 살려고 하고...

사는 것이 갈 수록 각박해 진다.

힘을 내자고 소리치지만...

공허한 메아리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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