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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3. 12 토요일 (아주 맑음)

2022.03.12 13:33

건우지기 조회 수:106

오랜만에 아주 화창하고 맑은 주말이다.

마음까지 맑아지고 가벼워 지는 기분이다.

비록 무더움을 느끼는 날이지만 그래도 이런 날이 좋다.

바다도 더할나위 없이 좋아 다이빙이라도 하고픈 날이다.

여러모로 날씨가 기분 좋게 한다.

오늘은 오전 내내 한 분의 손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느라 청소 한 번 안 하고 쉬었다.

남자들이 흔히 하는 정치, 군대 이야기도 했다.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상대가 있어서 즐거웠다.

오늘은 하루 종일 일하지 않고 놀려고 한다.

뜨거운 햇살에 마음껏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꽃들을 바라보며 땡땡이(?) 치려고 한다.

내일은 무엇을 할까?

크게 할 일이 하나 있는데 다음 주부터 남자직원이 배를 만들고 있는 네그로스섬으로

가서 일을 해야 하는 관계로 다음으로 미루었다.

약 1주일 정도의 작업을 꼬박 해야 할 일이기에.

남자직원은 거기서 숙식을 하며 우선 방카보트 내부 칠작업을 하려고 한다.

비용을 줄여보려고 우리 직원들이 칠작업에 나선 것이다.

객지에서 숙식을 해야 하는 어렴움이 있기에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지금은 서로 도울 수만 있다면

돕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절약을 해야 한다.

어제 두마게티에 나가 구매한 페인트 값만 어마어마하다.

배에 사용하는 페인트는 에폭시 페인트로서 아주 고가이다.

일단 48통(갈론)을 구매했다.

내일은 모든 직원들에게 휴뮤를 줄 예정이다.

오늘 오후는 강아지 털깎기.

더운 데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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