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바다였습니다.

손님이 계시지 않아서 다이빙은 하지 않았지만 급하게 필요한 물건이

있어 시불란항까지 제트스키를 이용해 보았는데 리조트 앞 바다의 시야가

너무 좋아 제트스키로 달리며 아래를 보았는데 너무 깨끗하여 어지러울 지경이었습니다.

수면엔 제법 쓰레기들이 둥둥 떠있었는데도 바다의 시야는 최고였습니다.

오늘은 방카보트 수리작업에 동참하여 일을 했고, 재료들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남자직원들은 휴가도 없이 일을 하고 있고 오늘부터 여직원들은 휴가를 보내주었습니다.

단체용 객실공사는 오늘도 진행되었고 주차장에서 식당으로 내려오는 계단에

아치모양의 간판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간판위에는 덩쿨 꽃나무로 장식할 예정이고요.

수영장 누수공사는 일단 보류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여 수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타일 이음새에 프랑스산 방수시멘트를 세부에 가서 살 수 있으면 구매하여

일단 수리하는 쪽으로...

그리고 휠터 모터도 조금 더 큰 용량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검토해 보기로 했고요.

방카보트는 화이버글라스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까지 모든 작업을 마치려고 하는데...잘 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피트보트를 새로 만들고 있는데 그 크기가 커서 새로 산 40마력 엔진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아 75마력 엔진을 새로 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또 비용이 이중으로 소요됩니다.

다이빙 후 면봉으로 계속 귀를 청소했더니 지금 귀에 통증이 있습니다.

외이부분이 조금 부운 것 같아요.

물도 잘 빠지지 않고...

그래서 소염제를 먹고 있습니다.

손님께서 주고가신 약입니다.

면봉으로 귀청소하는 것을 버릇들이면 안 되는데...

지금 억지로 참고 있습니다.

요즈음 부쩍 모기들이 극성을 피우고 있습니다.

잠을 자다 자주 일어 납니다.

한국은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괜찮으신지요?

저기압이 발생하든 태풍이 발생하든 이곳은 비가 더 와야 합니다.

아직도 많은 비가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