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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08. 31 월요일 (아주 맑음)

2015.08.31 07:49

건우지기 조회 수:533

8월의 마지막 날.

바다는 제법 높은 파도를 보이고 조류는 아주 강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어제는 조류는 강했으나 바다는 잔잔했고 시야도 좋았습니다.

날씨는 비가 그리울 정도로 화창합니다.

그야말로 슈퍼 무더위입니다.

저희 리조트는 현재 손님이 계시지 않는 관계로 열심히 리조트 가꾸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틀간 두마게티에 나가 나무들을 사와 식목했습니다.

나무가 많아 현제로서는 약간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으나 이 나무들이 자라는

2 ~ 3년 후엔 아주 멋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원에 그늘도 많이 생길 것이고요.

나무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침마다 많은 새들이 아침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 달 간 진행한 방카보트 수리를 완전히 끝내고 오늘 바다로 진수할 것입니다.

완전히 달라진 방카보트 모습입니다.

공간도 넓어졌고 많이 깨끗해 졌습니다.

특히 화장실을 개조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을 이용하실 때 화장실 이용자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편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손님께서 조언해 주신대로 화장실 안에 손잡이를 만들어 배가 흔들려도

괜찮도록 했습니다.

여직원들의 휴가는 끝났고 내일부터는 남자직원도 휴가를 줄 것입니다.

아침 일찍 약간 거센 바다가 날이 밝아지며 약간 수그러 들었습니다.

강한 조류가 파도를 만들기도 합니다.

수영장 수리는 아직 진행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직원들의 월급날입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소중한 팁도 골고루 나누어 주는 날이고요.

예전 직장생활을 하며 기다리던 월급날이 생각나는군요.

월급을 받는 기쁨도 있지만 월급을 주는 기쁨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같이 고생한 직원들에게 이렇게 조금이라도 보상해 줄 수 있어서

흐믓하고 기쁩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은 월급을 주는 입장이 되었지만 저도 월급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피자파티 날이고요.

이래 저래 기쁜 날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오늘 하루 활기차게 시작하시고 8월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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