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5 07:10
오전 4시 10분에 조용히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니 아주 조용히
단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가느다란 빗줄기이지만 그래도 단비임에는 틀링이 없습니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건너편 섬 네그로스는 많은 비가 왔습니다.
인도에서는 폭우로 인하여 2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천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지구의 이상기후가 갈 수록 심해 지는 것 같고요.
요즈음은 태풍이 발생하면 거의 대형태풍이고 예전에 비하여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갈 수록 주의가 요구됩니다.
어제는 다섯 분의 손님을 모시고 릴로안과 칸루마카 지역에서 다이빙을 진행했는데
아주 강한 조류가 거센 파도를 만들었습니다.
계곡물 흐르 듯이 이곳의 명성에 맞는 조류가 흘렀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때 다이빙은 조류가 약한 곳을 찾아 다이빙을 진행했으나
세 번째는 선택의 여지가 좁아 칸루마카에서 진행했는데 강한 조류가 두 개의 다이브 사이트를
단 12분에 끝마치게 했습니다.
릴로안을 처음 방문하신 분들인데 이곳의 조류를 경험하시곤 많이 놀라셨나 봅니다.
그러나 시야는 20 ~ 25m 이상 보여 주었습니다.
수온은 지난 주와 달리 25 ~ 27도 사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조금 차가운 감이 들었으나 밖의 기온이 너무 뜨거워 괜찮았습니다.
오늘은 수밀론으로 향합니다.
배는 일본이 리조트에서 대여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달에 예약이 많지 않아 저희 배를 수리하기 위해 뭍으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오신 손님들은 사이판으로 투어일정을 잡으신 분들인데 사이판에 태풍으로
인하여 비행기가 결항되어 갑자기 저희 리조트로 오신 분들입니다.
지금 사이판은 정전이 되고 태풍피해가 상당한 가 봅니다.
내일도 배를 대여하여 아포섬을 진행할 예정인데 바다가 어떨지...
4월부터 지난 주까지 거의 바다가 잔잔했고 조용했는데 손님이 오시니
바다가 심술을 부리는 것인지.
그러나 이곳은 강한 조류가 만들어 낸 일시적인 것이라 괜찮을 것입니다.
오후에 조류가 약해지며 파도도 이내 잠잠해 졌고요.
오늘의 수밀론을 기대해보며 다이빙 준비를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5.08.05 10:18
2015.08.05 19:03
안녕하세요?
악동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에 가야하는데 제가 움직일 수 없는 처지라 답답합니다.
갑자기 손님들의 예약이 잡혀...
못 할 짓을 하고 있습니다.
죄받을 짓이지요.
사는 것이 무엇인지...
다음 주쯤 어떻게 해서든지 시간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왜 아픈 강아지를...나중에 혹시라도 잃게되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려고...
이별은 정말 슬픈 것 같습니다.
잘 되겠지요.
그나저나 보고싶은데 언제쯤이나...
건강하시죠?
많이 바쁘신가요?
남자친구는?
빨리 만들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감사합니다.
대장님.
악동이는 빠른 쾌유를 빕니다. .. 저도 지난주부터 작년에 4개월 돌봤던 유기견이 다시 저에게 와서 강아지 엄마가 다시 되었습니다.
심장병으로 미국인 입양자가 미국으로 돌아갈때 포기하고 다시 임시보호 격으로 저에게..
겉으론 멀쩡한데 기침하고 숨을 헉헉 거릴때마다 그렇네요. 매일 약을 먹이지만 심장병 초기를 지나 이미 중기를 넘어서...
상태를 잘 알고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픈 아이를 본다는 것이 마음이 많이 그렇네요
악동이 별다른 문제없이 빨리 낫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