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시야가 아주 좋지 못 합니다.

다이브 사이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 ~ 20m 사이입니다.

그리고 부유물도 많은 편이고요.

이곳에서 이 정도의 시야를 보이는 것은 드문 일이며 아주 좋지 못 한 것에 속합니다.

어서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지만 조류가 거세지는 며칠 후면 아주 좋아 질 것입니다.

수온은 27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릴로안과 칸루마카 지역에서 거북이가 아주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달팽이 종류도 아주 다양해 지고 있으면 그저께와 오늘 처음 보는 달팽이가

있어서 이름이 아주 궁금합니다.

도감을 찾아봐야 겠는데 아무튼 처음 보는 종입니다.

오늘도 두 분을 모시고 릴로안과 칸루마카에서 세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이분들은 내일 다이빙을 마치신 후 모알보알로 이동하실 예정입니다.

오늘도 많은 인부들이 와서 일을 했는데 수영장 공사에 집중적으로 투입되어

작업을 했습니다.

철근을 깔고 바닥에 시멘트를 붓고 내일은 수영잘 벽면에 시멘트를 불 예정인 가 봅니다.

많은 철근이 소요되네요.

그리고 오늘 손님들의 짐을 아래로 이동시킬 리프트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계단을 이용하여 손님들의 짐을 가지고 내려오기가 여간 힘들었는데 이 공사가

완료되면 좀 수월해 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원들과 저는 어제 두마게티에 나가 사가지고 온 나무와 꽃나무를 시간나는대로

심었습니다.

리조트에 들어 간 나무값만 벌써 엄청납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어야 하는 관계로 수돗세도 엄청 부과되고 있고요.

또한 공사에 필요한 전기도 생각보다 많이...

그저께는 공사에 전기를 많이 쓰다보니 전선이 타면서 화재가 날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제 생각엔 아마도 한 달 하고도 보름 뒤엔 수영장 공사와 담공사도 마무리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조경공사도 제가 해야 하고요.

그러면 또 나무가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열심히 사다 심어야 합니다.

나무와 꽃나무를 제가 엄청 좋아 합니다.

나무를 무조건 사다 심다보니 중구난방입니다.

왜냐하면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조경작업을 하다보니 그렇게 되네요.

나무라는 것이 쉽게 자라는 것이 아니고 땅이 비옥하지 못 해...

그래서 서둘러 심는 작업을 한 것입니다.

어쨌든 나무들이 잘 자리를 잡아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아마도 몇 년 뒤엔 아주 이쁠 것입니다.

그 때가 벌써 기다려지네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