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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01. 25 일요일 (흐림)

2015.01.25 21:14

건우지기 조회 수:495

까만 밤하늘에 별들도...그리고 나무 주위에 반딧불도 많이 보이는 밤입니다.

오늘 하루도 대체적으로 흐리고 약간 맑았습니다.

릴로안에서 세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는데 최저 수온은 2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시야는 괌. 사이판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맑았습니다.

적어도 35m 이상은 나왔습니다.

그러나 조류가 강해 두 번의 다이빙을 힘들게 진행했습니다.

3mm 슈트를 입고 다이빙을 하기에는 추웠습니다.

그러나 시야가 좋아 아주 상쾌한 다이빙이었습니다.

칸루마카 지역은 파도가 높아 스피드 보트를 접안 시키지 못 했고

릴로안은 잔잔했습니다.

내일은 수밀론으로 향합니다.

내일의 다이빙이 기대되나 릴로안을 제외하고는 백파가 보일 정도로 파도가 높아

어떨 지 모르겠습니다.

적막한 밤이 되니 손님께서는 객실에서 쉬시고 계십니다.

작원들은 저녁식사를 하고 뒷정리를 하고 있고요.

오늘은 공사로 인해 먼지가 많이 쌓인 장비들을 세척하여 건조시켰습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공사가 없어 조용한 하루였습니다.

감기는 어느 정도 안정되었으나 다이빙을 진행하며 이퀄라이징이 잘 안 돼

힘들었습니다.

다이빙 후 좀 쉬는 것이 좋겠지만 주위에 일이 산재하니 쉬는 것이 쉽지 않네요.

오시는 손님들께 최대한 불편을 드리지 않게 노력 중입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여러분을 위한 일이니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떤 손님은 오셔서 공사장에 와있는 기분이라고 표현하셔서 사실 많이

서운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좋은 곳에서 손님을 모시고 싶은 마음에 그런 것인데...

아무튼 많이 죄송했습니다.

결국은 옆에 있는 한인리조트로 옮기 실 수 있도록 소개시켜 드리고

모셔다 드렸습니다.

사실 저도 많은 부담감을 느꼈기에...

정말 빨리 완공하여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고 좀 더 편하시게 모시고

싶은 욕심뿐입니다.

그래서 내일도 공사는 진행되고, 다이빙도 진행됩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포근한 날씨의 출근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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