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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01. 31 토요일 (맑음)

2015.01.31 21:02

건우지기 조회 수:501

아주 큰 파도가 리조트 앞을 흔드네요.

하루 종일 바람이 거세게 불며 높은 파도가 몰아 쳤습니다.

오늘 수밀론 다이빙을 진행하며 높은 파도에 시달렸으나

아주 만족할 만한 다이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들께서도 수밀론 오아시스 포인트의 진가를 보시곤

아주 흡족해 하셨습니다.

수많은 고기들의 무리와 빅트레발리들의 사냥 그리고 상어들의

힘찬 유영을 보셨습니다.

두 번의 수밀론 다이빙을 마치고 고래상어 포인트로 이동했으나

역시 거친 파도로 인해 관람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어 내일 다시

손님들을 모시고 오기로 하고 릴로안으로 이동하여 한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릴로안은 역시 바다가 조용하더군요.

일본인 다이버들은 릴로안에 모여 다이빙을 진행하더군요.

시야는 그리 좋지 못 한 편이었으나 다행히 날씨는 맑았습니다.

수온은 27도.

시야는 수밀론 20~25m. 릴로안은 15~25m.

오전에 다이빙을 마치신 손님들께서는 두마게티에 나가셨고

시불란항 역시 파도가 높아 여객선 접안이 어려워 운항이 정지되었습니다.

급하게 전화하신 손님께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여객선을 이용하시라고 했는데

아직 전화가 없으시네요.

잘 오시고 계신 지.

좀 더 기다려 보아야 겠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한국과 호주와의 축구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두 팀 모두 사력을 다하여 경기를 하더군요.

오랜만에 멋진 경기를 보았습니다.

승부가 중요한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서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경기라...

아쉽지만 후회없는 경기라 괜찮습니다.

내일은 다시 고래상어 포인트와 수밀론에서...

높은 파도로 인하여 아포섬은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내일도 안전한 다이빙을 기원하며.

감사합니다.

 

오늘은 즐거운 월급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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