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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흐리고 약간의 비.

오전에 세 번의 다이빙을 마쳤습니다.

릴로안에서의 다이빙은 수온 23 ~ 27도 사이.

시야는 25~30m, 조류는 오늘도 아주 강하게 흘렀고, 파도는 약한 편.

릴로안 케이브 포인트로 가는 도중 찬물이 아지랑이 처럼 올라오며

아주 차가운 냉기를 느꼈습니다.

이곳의 수온이 23도까지 내려가는 것은 제가 이곳에 온 후로

처음있는 일입니다.

수심 15m 이상 올라오니 수온이 26도로 변하며 아주 따뜻함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요즈음 필리핀의 날씨가 아주 이상합니다.

수온도 차가운 편이고요.

매일 다이빙을 진행하는 저로서는 냉기를 느끼며 다이빙 후 꼭 긴팔 티셔츠를

착용하는 편입니다.

오늘은 다이빙 후 점심식사를 스파게티로 대신하고 손님 세 분을 모시고

두마게티에 다녀 왔습니다.

건물 외부 뒷편을 도색할 페인트와 리조트 앞에 방카보트와 스피드보트를

묶을 브이를 만들기 위해 두꺼운 로프도 사가지고 왔고, 리조트 정원에 심을

작은 꽃나무들도 사왔습니다.

오후 1시 30분 베를 이용하여 두마게티로 나가 오후 6시 배로 리조트에

복귀했습니다.

손님들께서는 로빈손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내시고 직원들에게 줄 피자도

사오셨군요.

지금은 저녁 10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조금 전 손님들께서는 오늘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감상하신 후 숙소로

들어 가셨습니다.

내일은 다이빙이 진행되지 않고 점심식사 후 네 분의 손님께서 세부로

출발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내일부터 3~4일 간 리조트 공사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어제 저녁 사진파일을 손님께 보내드리다가 잠을 설쳐 눈이 감기는군요.

저녁 11시 20분 경 잠자리에 들어야 겠습니다.

그럼 내일도 소식 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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