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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01. 21 수요일 (맑음)

2015.01.21 21:34

건우지기 조회 수:509

어느새 오늘 하루도 다 지나 갔군요.

손님들께서는 가와산폭포를 다녀오신 후 저녁식사를 하시고

지금은 망고를 드시며 담소를 나누고 계십니다.

가와산폭포에 가셔서 기분이 나빠지셔서 오셨습니다.

갈 수록 바가지를 쒸우려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마음을 상하셔서...

아무 것도 안 하시고 오셨다고 하시네요.

정말 답답합니다.

왜 이곳의 사람들은 당장 앞만 생각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앞 전에 저도 손님들을 모시고 가와산 폭포에 갔었는데 자주 가는

저에게도 터무니 없이 가격을 불러서 그냥 돌아서서 온 적도 있습니다.

기본가격을 지켜나가면 좋을텐데 그 때 그 때 가격을 다르게 하니

짜증니 나죠.

결국은 본인들도 일도 못 하고...뭐하는 짓인 지...

오늘 새벽에 도착하신 가족손님 네 분이 리조트가 시끄럽고, 페인트 냄새가

많이 나신다고 말슴하셔서 옆에 있는 킹덤리조트로 옮기시는 것이 어떻게냐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니 벌써 그렇게 마음 정하셨다고 하시어 킹덤리조트에

모셔다 드렸습니다.

지금 리조트에 수영장 공사가 한창이라 낮시간은 소음이 있습니다.

저는 손님들께 하루라도 빨리 조금 더 편한 곳에서 모시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이전을 했는데 도리어 불편한 결과를 드린 것 같아 많이 죄송했습니다.

지금 리조트에 계신 아홉 분의 가족손님들께서는 부러울 정도로 아주 재미있게

생활해 주시고 십니다.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오셨습니다.

강사님이 어머님과 자제분 그리고 여동생 가족분들을 모시고 오신 것이 지요.

효성이 아주 지긋하셔서 저도 이미 돌아가신 부모님들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너무나도 부러운 가족입니다.

이해심도 많으시고 모든 것이 긍정적이셔서 제가 도리어 손님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내일은 가족분들이 다이빙을 쉬시고 리조트에 푹 쉬시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는 내일 세부를 다녀올까 합니다.

비자도 확인해 보고 자재도 사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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