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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오늘은 정말 필리핀 가이드를 쓰겠다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찾아 보았으나

없더군요.

계속 피로가 쌓이고 괴로한 탓인 지 머리도 아프고 감기도 걸렸나 봅니다.

오늘 새벽에도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여러 번 잠을 설친 탓도 있겠지요.

어찌어찌하여 오늘의 다이빙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수밀론에서 진행했는데 시야도 아주 좋았고 조류도 없었으며 파도도 없었습니다.

수온은 27~28도 추위를 약간 느낄 정도여서 다이빙 후 따뜻한 햇살을 찾아 다녔습니다.

손님께서 주신 감기몸살약을 먹었는데 코가 막히고 답답합니다.

아무래도 다른 약을 먹어보고 잠을 자야 겠습니다.

자리에 누우면 리조트 공사진행에 대한 생각 때문에 쉽게 잠들지도 못 합니다.

내일은 새벽에 고래상어 포인트에 손님 두 분을 모시고 가서 스노클링을 하고

리조트로 복귀하여 두 번의 다이빙을 칸루마카 지역에서 진행할 것입니다.

이 두 분은 오후에 세부로 출발하시고, 가족손님들께서는 오전 9시에 한국으로

가시기 위해 출발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세 분의 손님이 세레스버스를 이용하셔서 리조트로 오실 것이고요.

그래서 내일은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다섯 번의 다이빙을 진행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몸을 오늘 저녁에 잘 추스려야 합니다.

잘 될 지 모르겠군요.

오늘도 이만 이곳의 소식을 줄여야 겠습니다.

죄송하고요.

여러분께서도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서 아프시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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