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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4. 10. 16 목요일 (흐림)

2014.10.16 17:54

건우지기 조회 수:500

어제는 오전 내내 아주 화창했으나 오후 2시 이후에 날씨가 흐려지며

국지성 폭우가 쏟아 졌습니다.

오늘도 비는 오지 않지만 거의 하루 종일 흐린 날씨입니다.

수밀론에서 다이빙을 진행하며 저를 포함하여 손님께서도 추위를 느끼셨습니다.

아침 일찍 시작한 덕분으로 12시 이내에 세 번의 다이빙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의 오아시스 포인트 그리고 블루월 포인트에서 한 번의 다이빙.

시야는 25 ~ 30m 였지만 햇빛이 없어 좀 어두운 감을 느겼습니다.

그래도 부유물도 별로 없이 좋았고 특히 오늘은 바라쿠타와 잭피쉬 무리들이

서로 가까이 접근하여 유영하였기에 골라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손님들께서도 이러한 장관은 처음 보셨다고 즐거워 하셨고요.

그러나 오늘은 이상하게도 상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주 흔하게 보는 상어인데 오늘은 무슨 일인지...

이번 주는 바다가 아주 좋습니다.

지난 주에 계시던 손님들께서는 비와 파도에 고생하셨는데...

저는 오후에 컴퓨터를 보다가 잠이 쏠려 자리에 누워 낮잠을 저도 모르게

약 25분간 잤습니다.

요즈음 쉽게 피로를 느끼네요.

계속되는 다이빙 때문에 그렇겠지요.

그리고 제가 깊은 수심을 좋아해서 그러한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계신 손님들이 내일 가시면 말일까지 저희 리조트는 아직 예약이 없습니다.

이런 일도 드문 일이지만 손님들께서 저를 생각하시어 휴가를 주시는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왕 주신 휴가 알차게 이용하겠습니다.

먼저 방카보트 오일이 누수되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하기에 내일부터 기술자를

찾아 수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큰 이상은 아니라고 하지만 조금이라도 이상할 때 수리를 해야 맘이 놓입니다.

밋숀을 분해하여 오일씰을 교환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리고 객실 전기가 좀 이상하여 전기도 다시 점검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제트스키 부품도 홍콩에 계시는 손님이 도와주셔서 지금 홍콩에

부품이 도착했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미국에 주문한 것이지요.

저희 리조트를 한 번 방문해 주신 분인데 저한테 아직 비용도 받지 않으시고

미국에 주문하셔서 부품을 받으신 것이지요.

이렇게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평소에 신세를 많이 지고

살고 있습니다.

정말 다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홍콩에서 부품이 전달되는대로 제트스키도 수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 건립 중인 리조트도 공사진행에 관하여 독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나는대로 수시로 가서 독려하지만 한게가 있어 일의 진척이 매우 느립니다.

특하 자재가 제 때에 배달이 안 되어 일을 중단하는 경우도 많고요.

자재수급이 일단 원할해야 하는데 엔지니어가 미리 미리 주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분실을 우려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어떡하겠습니까.

자재가 있어서 일을 하죠.

엔지니어는 계속 저에게 다른 일을 시작하자고 주문하지만 저는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먼저 진행 중인 것부터 끝내고 다음 단계의 일을 하자고 했습니다.

담벼락과 수영장 그리고 비품창고, 세탁실, 방파제, 체력단련실, 회의실 및 카메라 작업장,

바는 나중에 만들자고 했습니다.

정문도 나중에 하자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 다른 일을 함께 진행하면 인원을 더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인원에서 다른 일에 투입하기에 지금 하고 있는 객실공사가 더욱 느려질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식당 맟 주방, 객실, 다이브샵 먼저 완공시킨 후 다음 작업을 골라서 진행할 것입니다.

일단 주방과 객실, 다이샵이 완공되면 일단 이전할 수 있고 다른 작업들은 이전 후

진행해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앞으로 진행할 일들을 나열하니 아직도 많이 남아 있군요.

시간을 갖고 하나 하나 만들어 가겠습니다.

가지고 있는 공사비도 충분치 않고요.

빨리 손님들께 새로운 리조트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마음이 설래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해 지고요.

그리고 현재의 리조트에 자꾸만 문제가 생길가봐 더욱 그렇고요.

약속드린대로 손님과 저의 리조트를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오후 3시에 촬영한 것입니다)

식당 주방 지붕공사가 한창이고 객실 A"동과 "B"동 지붕공사도 병행 진행되고 있고

다이브샵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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