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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4. 10. 20 월요일 (아주 맑음)

2014.10.20 23:02

건우지기 조회 수:480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여 세부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세부 해양청에서 주관하는 세미나가 있어 저희 리조트 대표로 매니저가

참석하게 되어 매니저와 옆에 있는 리조트 대표자를 데리고 세부를 간 것이지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세미나가 이루어졌는데 질의응답 시간과 건의사항을 가지고

토론도 이루어지고 몇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행양청과 해양경찰 등 주관 부서들이

협의를 거쳐 차후에 통보해 준다고 하네요.

제발 좋은 방향으로 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박으로 인하여 많은 그리고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필리핀이기에 절실합니다.

세부 부근에 있는 모든 리조트 대표들을 불러 모은 자리입니다.

세미나가 이루어지는 시간에 저는 장비점에 들려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고 새로운 리조트가 오픈하면 필요한 비품들을 보고 다니고 일부 구매했습니다.

손님들께서 사용하실 침대커버 및 담요들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리조트엔 저녁 6시 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세부를 오고가며 바라다 본 오늘의 바다도 평온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날씨는 더워서 밖에 나가기가 겁이나고 눈이 부셔 눈을 뜨기조차 힘들었습니다.

밤하늘은 아주 아름다운 별들이 자리잡고 있군요.

내일도 날씨가 아주 좋으리라 예상해 봅니다.

이런 날씨에 손님이 계시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손님이 계시면 바다가 심술을 부리고 안 계시면 이렇게...

 

어제는 오전에 객실앞에 자리잡고 있던 나무들을 전부 제거했습니다.

손님들께 그늘을 만들어 드리려고 3년 전에 심었던 나무들인데 조금 지저분

생각이 들어 많은 고민을 여러 날 한 끝에 제거했습니다.

제거하고나니 깨끗한 분위기는 나는데 객실 앞에 햇빛이 많이 드네요.

아까운 꽃나무들인데...

오전부터 힘든 작업을 하여 직원들을 데리고 오후 3시 배로 두마게티에 나가

두마게티에서 매년 개최하는 페스티벌을 직원들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다채로운 음악과 춤 그리고 야식을 즐기실 수 있는 장소들 그리고 네그로스 오리엔탈의

지방도시의 기념품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었고요.

직원들도 아주 좋아 했습니다.

내일은 휴가 중인 직원들이 복귀하고 또 다른 직원들이 휴가를 가는 날입니다.

저는 방카보트가 빨리 수리될 수 있도록 채근하고 리조트 공사현장도 가보아야 겠습니다.

수영장은 다른 업자에게도 견적을 의뢰해 보았는데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해서...

무려 7천만 원을 말하더군요.

수영장이 이렇게 비싼가요?

지금 업자는 오천 오백만 원을 제시해서 다른 곳을 알아 보았는데.

그래서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혹시 좋은 방법이 있나요?

 

감사합니다.

편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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