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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4. 10. 26 일요일 (아주 맑음)

2014.10.26 13:35

건우지기 조회 수: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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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6  11:40

 

맑고 아름답죠?

오늘도 이렇군요.

바다가 많이 유혹하지만 바다로 나가지 않고 리조트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비품창고 및 자재창고를 온통 뒤집어 버리기에 혈안을...

웬만 건 제가 다 버리니 직원들이 자기 집에 가지고 가도 돼냐고 묻기에 바쁘군요.

어차피 잘 쓰지도 않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생각에 챙겨 놓은 것이지만

이사가면 더욱 더 쓰지 않을 물건들이기에 눈감고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릇, 컵, 수건, 옷, 커텐, 식탁보, 접시 등 등.

 

수건은 예전에 같은 회사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직원이 새로 오픈하는 리조트를

기념하여 선물로 한국에서 보내주었습니다.

약 2주 후에 배달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 도와주네요.

항상 든든한 친구이고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주는 친구입니다.

정말 뭐 하나 바라지 않는 친국입니다.

1년에 한 번 이곳에 오는데 계산도 철저히 하여 다 지불하고 갑니다.

조금 금액을 받지 않으려고 해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올 때 제 선물과 직원들 선물까지도 바리바리 사가지고 옵니다.

이번에도 직원들 운동화를 선물한다고.

정말 미안하고도 고마운 친구입니다.

 

정말 너무 더워 일을 할 수가 없을 정도이네요.

그래서 직원들에게 오후에 두 시간만 일하고 나머지는 수영늘 하거나 배구를 하거나

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모아 놓고 잔소리를 좀 했더니 오늘은 제 눈치를 좀 보네요.

그래서 좀 풀어 주고자...날씨도 너무 덥기에 일을 하고 싶지 않겠죠.

저도 밖에 나가기가 겁날 정도인데.

조금 후에 리조트 공사현장에 가봐야 겠습니다.

오늘 휴일특근을 한다고 했는데...

더워서 걱정이네요.

가서 시원한 음료수와 빵이라도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아직 수리한 배는 시운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해 보아야  하는데.

악동이는 요즈음 줄을 풀어 놓는데 잘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혼자 풀어 놓으면 이렇습니다.

복순이도 풀어 놓으면 수영을 같이 하겠지요.

혼자라...

쿠키도 더워서 그런지...

정말 한여름보다도 더욱 더운 날씨입니다.

한국은 이제 조금 선선하겠군요.

활동하기 좋은 지금이겠지요?

올 겨울 건강하게 잘 지내시려면 지금부터 몸관리 하시고 좋은 거 많이 드세요.

세계는 에볼라로 비상사태이던데.

어떤 질병이 이 지구를 멸망(?)하게 만들 지...무서운 공포입니다.

죽는 날까지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좋은 일도 하면서...

같이 나누는 사회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내일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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