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9 21:54
오늘도 흐린 날씨가 게속되었습니다.
비는 오지 않았으나 다이빙을 하며 오랜만에 후드를 사용했습니다.
바깥 기온이 좀 내려가서 쌀쌀함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카시리스에서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1년 만에 가보는 것이었습니다.
재작년 12월 태풍 때 산호들이 많이 파괴되어 어느 정도 복구된 것을
기대하고 갔으나 아직...
북쪽 포인트와 남쪽 포인트는 수많은 고기떼들이 있더군요.
거북이도 두 번 보았고요.
카시리스에서 두 번의 다이빙을 진행하고 타나완 고래상어 포인트에서
가까운 곳에서 기다리다 시간을 맞추어 입수했는데...
고래상어와의 조우는 없었습니다.
50여분을 물 속에서 기다려 보았는데...
50여분이 절대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고래상어를 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보지 못 했지만 그리 실망감은 크지 않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생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시야는 훌륭하지 못 했습니다.
내일은 다윈지역으로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합니다.
다이빙 후 두마게티 시내에서 점심식사와 간단한 관광을 진행하고
리조트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지금 계신 손님은 내일 6일간의 다이빙을 마치시고 모알보알로 이동하십니다.
3주간의 일정으로 오신 분이시기에...
그럼 내일의 다이빙도 기대해 보며...
편히 쉬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