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a040321299b3729d7f9359c13b9d6ed6.jpg
릴로안 일기

2021. 08. 03 화요일 (아주 맑음)

2021.08.03 18:01

건우지기 조회 수:105

어제와 오늘 바람이 심하게 분다.

거의 태풍과 버금가는 바람이 밤새 불기도 했고 낮에도 꽤 거세게 분다.

그로 인해 파도도 아주 높다.

수시로 바다에 있는 2대의 스피드 보트를 확인한다.

아직까지는 잘 버티여 주고 있다.

바람이 불어 그나마 조금 더위를 식혀주기는 하지만 인체가 느끼는 더위는 참기 힘들 정도다.

필리핀의 봉쇄조치는 더욱 강화되었다.

이런 시골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그리고 누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도심에서 많이 발생하던 확진자가 이제는 시골까지도 번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산탄덜 시청에서 얀센이라는 백신을 접종했다.

당분간 힘든 일은 피하고 쉴 예정이다.

간단한 청소같은 것은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맞는 것인 지는 잘 모르겠다.

하루 종일 어떻게 누워만 있겠는가.

백신접종이 몸에 큰 무리가 오지 않기를 바래본다.

직원들도 접종관련 신청을 했기에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세부시는 지금 병원이나 묘지에 더 이상 수용이 불가하다는 소식이다.

긴급환자들도 병원에 병상이 없어 산소통을 병원 건물밖에 비치하고 환자들이 차안에 누워

산소를 공급받고 있는 뉴스를 보기도 했다.

그만큼 심각한 수준이라 백신접종이 시급하다.

직원들도 조속히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시청직원에게 여러 번 부탁을 한 상태이다.

나의 바램대로 모든 것이 잘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오늘 밤도 무사히 지나가기를...

 

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74d943b0ed16fbbd6010b477caaa4d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