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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바다 한 가운데서 높은 백파가 무섭게 달려 온다.

그리곤 무참하게 해안에 부딪친다.

왜 이리 화가 났는 지...

바람도 파도따라 바다에서 불어 온다.

대체적으로 흐린 날이라 기온도 선선한 듯.

어제 또 다른 여직원 한 명이 늘어났다.

두 명이 오려고 하는 것 일단 한 명만 오라고 했다.

갑자기 직원 3 명이 더 늘어나니 내가 청소대열에 합류하지 않아도 청소가 이루어진다.

그대신 나는 직원들이 하기 삻어하는 잡초제거, 잔디깎기 같은 일을 하게 된다.

그냥 놀 수는 없으니...

그저께 수영장 물을 깨끗히 하는 약품인 클로린으로 사람이 다니는 길에 있는 돌들이

이끼가 많이 끼어 손으로 클로린을 뿌렸는데 손가락 사이와 발가락 사이가 엄청 아프고

따가워서 그냥 참고 일을 계속했는데 작업 후 물로 씻어내고 확인 결과 피부가 무르고

벗겨지고 상처가 생겼는데 꼭 불에 탄 것처럼 그런 상태가 되었다.

즈금도 짓무르고 염증이 생겨 아파서 후시딘을 바르고 있는데 정말 아프다.

손도 부었고 손가락을 오므릴 수가 없다.

클로린이 독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독할 줄은 몰랐다.

더 심각해 지면 병원이라도 가야되는 지 고민스럽다.

며칠 더 후시딘을 사용하며 경과를 보야겠다.

수영장에 사용하는 약품이라 이렇게까지 독성이 있을 줄은 몰랐다.

장갑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만지며 뿌린 것이 나의 잘못이다.

거의 7kg 정도를 손으로 뿌렸으니...

그런데 고생하며 뿌린 만치 효과는 보질 못했다.

헛수고에 시간과 비용까지 손해를 본 것이다.

사실 클로린이 결코 저렴한 약품이 아니다.

이끼가 낀 돌을 깨끗히 하여 리조트가 좀 더 환하게 보이려고 그런 것인데,,,

실수였다.

더 이상 상처가 와전되지 않고 낫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이다.

투표를 하지 않은 나로서는 할말이 없지만 국민들이 바라는 좋은 대통령이 탄생하길 기원한다.

정말 대한민국은 통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나라이다.

이제는 제발 직역감정이라는 사슬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살 수 있다 다함께.

진정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보는 투표가 되기를...

멀리서 대한민국의 도약과 건승을 기원하고 기원한다.

그리고 코로나도 안정되어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될 수 있기를.

필리핀은 현재 확진자가 천 명 아래로 내려앉았다.

한국과 비교하여 아주 현저히 차이가 난다.

그러기에 믿을 수 없는 수치라고 생각은 들지만 어찌되었든 필리핀의 확진자 수치는 이렇게

발표되고 있다.

지구인들이 좀 더 힘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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