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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04. 21 금요일 (아주 맑음)

2017.04.21 20:45

건우지기 조회 수:298

세 번의 다이빙을 무사히 마쳤다.

오늘도 여전히 화창한 날씨속에 바닷물에 먼저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1번으로 입수하고는 곧바로 후외.

좋지 않은 시야에 15m 이상 들어가면 찬물이...

더워서 들어갔는데 곧바로 후회.

얕은 곳은 시야 7~8m.

수심 17m 이상은 시야 15m내외.

언제나 감탄할 수 있는 시야가 돌아올 지...

바람도 없는 바다는 그야말로 호수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왜 바다의 시야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비가 좀 와야 한다.

작년에도 바다도 잔잔하고 비가오지 않는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었는데

바다의 시야는 엉망이었다.

이상할 정도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비가 오는 어느날.

적은 양의 비가 아니었는데 비가내린 그 다음 날 바다의 시야가 놀랄정도로 좋아진 적이 있다.

그리고 느낀 점이 있는데 산에서 내려오는 물과 합치는 바다는 그 곳만 가면 시야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되어 정말 궁금했던 부분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한 번 비가 왕창 내려보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연일 화창한 날씨를 보면 비는 당분간 구경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역마다 틀리겠지만 이곳은 당분간 그러하리라...

온다해도 아주 적은 양의 비?

수영장의 수위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

매일 물이 줄어드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증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느 곳에서 누수가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증발한다고 가정하면 어느 정도 물이 증발하는 지 궁금하다.

아는 지식이 많지 않아 궁금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네이버에게 물어보라고 하든데.


밤도 깊어 간다.

저녁 7시 40분인데 밖은 칠흙같은 어둠이다.

손님들께서는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시고 피곤하신 분들은 맛사지도 받으시고

주무시는 분도 있다.

오늘이 첫 날 일정이다.

오늘 새벽 3시 45분쯤 리조트에 도착하셨다.

피곤하시겠지.

나도 새벽에 일어난 후로 잠을 자지않아 피곤하다.

여러 가지 정리를 하고 저녁 10시쯤에는 눈을 붙여야 겠다.

내일은 수밀론섬.

초보자분들이 많아 무엇보다도 안전에 신경을 써서 다이빙을 진행해야 한다.

시야가 좋으면 좋은대로 좋지 않으면 좋지 않은대로 그대로의 바다를 즐기면 된다.

스스로.

그래서 자연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바다는 마음이다.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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