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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05. 10 수요일 (아주 맑음)

2017.05.10 20:39

건우지기 조회 수:281

5월에 벌써 접어 들었는데도 이제서야 이곳의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4월 말부터 5월 첫째 주말까지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40 명이 넘는 손님을 모시다 보니...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근 10일간 하루에 3시간 정도를 자며 손님을 모셨다.

손님의 입실과 퇴실까지 혼자 관리를 하니 잠을 잘 시간이 없는 것이다.

다이빙을 마치면 손님들이 주무실 때까지 긴장하며 대기상태다.

아무래도 한꺼번에 손님들이 많이 계시니 불편한 사항들이 많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맛사지사들의 시간 개념이 큰 문제였다.

모든 리조트들이 많은 손님들이 계시니 맛자지사들도 정신이 없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 리조트는 손님들의 매너가 좋으셔서 다른 리조트보다는 우리 리조트의

맛사지 예약을 잘 지켜주는 편이다.

같은 시간대에 예약이 잡히면 우선적으로 우리 리조트의 맛사지 예약을 진행해 준다.

그리고 대여한 방카보트가 너무 낡아서 손님들이 불편하셨고, 특히 일본인 손님들이

방카보트에 있는 화장실을 보고 놀라셨다고.

변기만 덩그런히 있는 화장실.

거의 모든 방카보트에 있는 화장실들이 이런 모양을 갖추고 있는데 그래도 우리 방카보트의

화장실은 깨끗한 편인데.

아 그러고 보니 일본인 손님들은 가실 때까지 우리 방카보트를 사용하지 못했고, 대여방카보트를

사용하여 아무래도 화장실이 그리 깨끗하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우리 방카보트도 좀더 화장실에 신경을 써서 좀더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우리의 음식에 대해서는 모든 분들이 칭찬해 주셨다.

한두 가지가 맛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음식이 맛있다고...

처음으로 많은 손님을 한꺼 번에 모시게 되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배웠다.

특히 보완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시간을 아끼지 않고 실행해 나갈 것이다.

올해 안 좋은 일이 자꾸만 발생을 하는데 각별히 조심하고 좋은 생각만 가지고 살아야 겠다.

나의 실수로 인해 다른 부분에서 희생당하는 일이 없어야 겠다.

좀더 좋은 생각과 좋은 일을 많이 하라고 하는 가르침이 아닌가 생각한다.

4월에 접어들면서 지금까지 바다는 아주 잔잔함을 유지하고 있다.

시야는 아직 완전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다른 곳에 비하여 월등한 시야를 확보하고 있다.

이곳도 예전에 비하면 좋지 않은 것인데 다른 곳들이 너무나도 좋지 않기에 이곳이 돋보이는 것이다.

오늘도 직원들과 열심히 땅을 파고 나무를 옮겨 심었다.

요즈음은 나무를 더심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나무를 파내어 줄이고 있다.

그동안 너무나도 많은 나무를 심은 것이다.

그리고 오늘 리조트의 모든 지붕을 수리하기 위해 업자를 불러 견적을 받았다.

좀더 리조트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약 2개월에 걸쳐 지붕을 보완하고 아름답게 만들 것이다.

이것도 많은 돈이 투입된다.

벌어서 전부 리조트에 재투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을 사랑하는 나이기에 어쩔 수가 없다.

시간이 생기면 놀러다니는 것이 아니라 리조트의 일을 찾아서 없으면 만들어서 일을 한다.

아 그리고 오늘 전기 기술자도 불렀다.

내일부터 2~3일간 전기에 대해서도 보완할 예정이다.

손님의 편의를 위해서다.

오늘은 맛있는 떡국을 아침, 점심 그리고 저녁까지 먹었다.

아침에 떡국을 많이 끓여 불어터진 떡국이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워낙 떡국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저번에 처음으로 방문해 주신 손님께서 떡국을 사오셨다.

내가 떡국을 좋아한다는 것을 홈피에 있는 릴로안 일기를 보시고 사오신 것이라고 하셨다.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장비기방도 무거우실텐데 무거운 떡국까지 사오셨으니...

그래서 오늘 그분들을 고마움을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다.

이글을 보실지 모르겠으나...

우리 13 마리의 강아지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제는 강아지 사료도 서로 먹을려고 싸움을 하고 배는 아주 빵빵하다.

한 달 조금 지났는데 강아지 사료를 주어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뜨거운 물에 불려서 주는데

성질 급한 강아지들이 그냥 물에 불리지 않았는데도 허겁지겁 먹어 걱정이 된다.

복순이 강아지들은 괜찮을 것 같고, 공주 강아지들은 문제가 될 듯 하여 조심하고 있다.

아프지 말고 잘 자라서 좋은 집으로 분양되기를 바란다.

조금있으면 접종을 해야 하는데 접종비도 만만치 않을 듯하다.

직원들 집에도 일부 분양해야 하는 관계로 전부 네 번의 접종을 마친 후 나누어 주려고 한다.

그냔 주면 분명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다.

접종비가 저렴한 편이 아니라서...

사료도 문제다.

꼭 강아지 사료를 사서 먹이는 조건으로 분양하는데 사료비가 비싸서 이 부분이 걱정된다.

내가 사료까지 사서 매달 줄 수는...

처음에 분양할 때는 사료 한포대씩 사주려고 하는데 그 다음부터가 문제다.

아무 것이나 주면 분명 피부병도 생기고 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아! 모든 것이 걱정이다.

어쩌란 말인가?

내 성격탓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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