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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07. 30 목요일 (아주 맑음)

2015.07.30 08:15

건우지기 조회 수:542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가 어제 저녁 내렸습니다.

그러나 많은 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잔디와 나무에게는 생명수와 같은

단비였습니다.

어제도 열심히 물을 주었는데...

새벽 4시쯤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 소등을 하고 공주와 왕자를 집 밖으로

꺼내 놀게 해주고 집청소를 했습니다.

그저께 예방접종을 하여 3일간 목욕을 시키지말라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

그들 집에서 재웠지요.

그러하니 배변을 마구하여 집이 엉망 그리고 악취.

새벽부터 물청소를 했습니다.

어제 오후 리조트 주위를 돌아다보다 바위밑에서 4마리의 강아지들을 발견했습니다.

주인없는 떠돌이 개가 저희 리조트 안 바위밑에 새끼를 출산한 것입니다.

약 2~3주 된 것 같습니다.

이 강아지들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필리핀에는 주인이 없는 아니 처음엔 주인이 있었으나 돌보지 않아 떠돌이 개들이

되어버린 개들이 엄청 많습니다.

강아지 때는 귀여워 키우다가 조금 커버리면 밖에나 내다버리거나 돌보지 않기에

거리를 방황하는 개들이 많은 것이지요.

그리고 그 개들은 먹지 못 해 병들고, 피부병이 생기고 그리고 차량 등에 치어 불구가

된 채로 살아가는 개들을 아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혐오스러울 정도의 개들이 많은 것이지요.

불쌍하고 안타깝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저희들이 거두어드릴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미 다섯 마리의 개들이 리조트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밖에 내다버릴 수도 없고...

아주 좋은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직원들에게 한 마리씩 가져가라고 했지만 그들도 현재는 귀여워 데리고 갈 수도

있지만 나중에 또 내다버리면....그래서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좋은 방법이 있나요?

 

어제 한 분의 손님께서 8일간 다이빙을 진행하시다 오전에 출발하셨고

새벽엔 두 분의 손님이 도착하셨습니다.

한 분은 펀다이빙, 한 분은 어드밴스교육.

부부이십니다.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30대 부부이신데 꼭 친구같은 부부이시고

남편께서 부인의 명령(?)에 아주 순종(?)하시는 아름다운 부부이십니다.

저희 리조트를 처음 방문해 주셨고요.

이번이 두 번째 필리핀 방문이신데 이곳까지 방문해 주셨네요.

인터넷을 통하여 알아보시다 저희 리조트를 소개한 손님들의 블로그를 보시고

저희 리조트를 알게 되셨다고 하시네요.

자희 리조트를 좋게 평가해주신 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도움때문에 저희 리조트가 이렇게 유지되나 봅니다.

광고와 홍보를 거의 하지 않는 저희 리조트로서 여러분의 평가와 홍보가 아주

중요하고 커다란 도움이 되고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양보해 주시고 이해해 주시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건우는 늘 이 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정말 편하게 쉬다 올 수 있는 그리고 정성어린 음식까지 있는 리조트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아끼지 않겠습니다.

어느 리조트와도 견주어도 자신있습니다.

물론 규모나 시설면에서 많이 부족할 수도 있으나 야러분게 드리는 정성만큼은

자신이 있습니다.

20%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가족실 공사가 끝나면 당분간 공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소소한 부분만 진행하여 리조트를 꾸며 나갈 것이고요.

저는 저와 손님간의 소통과 신뢰를 중요시 합니다.

다이빙은 상호 마음이 맞지 않으면 재미도 없으며 안전도 그만큼 떨어집니다.

같은 공간에서 무언의 대화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공유가 중요합니다.

그 것은 서로의 신뢰와 양해와 이해 그리고 정성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끝없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세요.

저희들은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창한 오늘 하루입니다.

 

오늘도 교육과 펀다이빙이 시작됩니다.

수영장이 있으니 세심한 부분까지 교육을 제공해 드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

어제의 수온은 29 ~ 30도.

시야는 30 ~ 35m.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칸루마카 지역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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